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늘어나는 연말 모임…쓰린 속 달래기 나선 제약사들

시계아이콘02분 0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젊은층 찾는 젤리·환 수요 급증
종근당·종근당건강, 트렌드 맞춘 신제품 출시
삼양 '상쾌환', 환·젤리 통해 급성장
HK이노엔 '컨디션'도 점유율 수성 노력
2025년 인체적용시험도 대비 태세

연말이 다가오면 대목을 맞는 시장이 바로 숙취해소제다. 송년을 맞아 회식·모임이 많아지면서 과음이 잦아지고 숙취를 예방·해소하기 위해 숙취해소제를 찾는 이들도 자연스레 늘기 때문이다. 주요 제약 기반 회사들이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기존의 음료형 액상 숙취해소제가 아닌 젊은 층의 수요에 맞는 젤리형 스틱이나 환 형태의 숙취해소제가 인기를 끌면서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늘어나는 연말 모임…쓰린 속 달래기 나선 제약사들 종근당 숙취해소제 '깨노니 스틱'[사진제공=종근당]
AD

종근당과 종근당건강은 최근 각각 젤리형 스틱 타입의 숙취해소제 '깨노니 스틱'과 환 제형의 '써리미닛 QHS-30'을 출시했다. 기존의 종근당의 숙취해소음료 '헛개땡큐 골드'를 넘어 최근 숙취해소제 성장을 이끄는 트렌드인 젤리형 스틱, 환 같은 비음료 숙취해소제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숙취해소제 시장은 전년 대비 40% 성장한 3127억원으로 성장한 가운데 젊은 층의 수요 공략이 시장 점유율 향상의 열쇠로 꼽히고 있다. 롯데멤버스가 지난 7월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해장 등과 관련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젊은 층일수록 숙취해소제를 많이 찾는 가운데, 이들은 환·젤리 등 비음료 숙취해소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액상 숙취해소제는 고연령층일수록 선호도가 높았다. 20대는 56.4%가 환 또는 젤리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50대 이상은 액상 숙취해소제에 대한 선호도가 77.1%로 압도적이었다.


늘어나는 연말 모임…쓰린 속 달래기 나선 제약사들

이 같은 트렌드를 이끌어온 건 삼양사의 '상쾌환'이다. 2013년 환 형태로 첫선을 보이며 숙취해소 환 돌풍을 일으킨 상쾌환은 이어 2019년에는 업계 최초의 스틱형 젤리 숙취해소제를 출시해 젊은 층의 수요와 시장 점유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환 제형은 지난해 누적 판매량 1억5000만포를 달성하는가 하면 스틱형 제품도 입지를 다져가며 양 제품을 합쳐 비음료 숙취해소제 분야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장을 빠르게 바꿔가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2월에는 음료형 숙취해소제 '상쾌환 부스터'까지 선보이며 산업 전반을 공략한다는 포부다.


이에 숙취해소제의 대명사인 '컨디션'을 통해 전체 숙취해소제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를 지켜오고 있는 HK이노엔도 비음료 숙취해소제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사실 HK이노엔은 상쾌환보다 앞서 2012년 국내 최초의 숙취해소 환인 '컨디션환 EX'를 출시했지만 기존의 음료형 컨디션의 수요가 탄탄한 만큼 상대적으로 비음료에 대한 주목도가 낮았다. 하지만 비음료 숙취해소제 시장이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컨디션환을 리뉴얼해 출시하는 한편 지난해 역시 컨디션 스틱을 내놓는 등 점유율 수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컨디션의 비음료 숙취해소제 시장 점유율도 40%대까지 올라온 상태다.


이외에도 삼진제약의 '파티히어로', 한독의 '레디큐' 등 다양한 제약사에서 내놓은 스틱형 젤리 숙취해소제가 경쟁을 벌이고 있고, 음료 숙취해소제 역시 동아제약의 '모닝케어' 등이 인기를 높이고 있다.


늘어나는 연말 모임…쓰린 속 달래기 나선 제약사들 컨디션 스틱(왼쪽) 및 컨디션환 제품이미지. [사진제공=HK이노엔]

숙취해소제 시장의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시장의 판세를 가를 것으로 꼽히는 주요 변수는 '인체적용시험'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5년부터 인체적용시험 또는 문헌 고찰을 통해 원료나 완제품에 실제로 숙취해소 효과가 있음을 입증해야만 숙취해소 기능이 있다고 표시·광고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놨기 때문이다. 알코올 숙취 심각 정도(AHSS) 및 급성 숙취 정도(AHS), 혈중 알코올 농도,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 등 관련 지표를 유의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구체적 자료로 입증해야만 '숙취해소제' 타이틀을 달 수 있게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업체들에는 비용과 시간적 부담이 될 수도 있고, 제형 개발에도 문턱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면서도 "업계에서도 이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계속 관찰되고 있고, 효과가 확인된 제품만 숙취해소제라고 쓸 수 있는 만큼 옥석 가리기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장을 이끄는 개발사들은 모두 인체적용시험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컨디션 헛개'의 경우 원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한 상태"라며 "다양한 제품·제형이 있어 이들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양사 역시 "식약처의 가이드라인에 맞춘 인체적용시험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AD

늘어나는 연말 모임…쓰린 속 달래기 나선 제약사들 삼진제약의 숙취해소제 '파티히어로' [사진제공=삼진제약]

새롭게 제품을 내놓는 업체들은 아예 출시 이전부터 인체적용시험을 끝내고 있기도 하다. 깨노니 스틱과 써리미닛 모두 식약처 기준에 맞춘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해 효과 입증을 마쳤다. 써리미닛의 경우 음주 후 30분 내에 대조군 대비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 28%, 혈중 알코올 농도 7%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6.1506:00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취임 초기 '브로맨스'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은 극심한 갈등을 거쳐 최근 다시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한 개인적 불화를 넘어 미국 정치와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는 2024년 대선 당시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선거 승리에

  • 25.06.1408:00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를 겨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유학생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를 문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버드대의 진보적 성향과 반유대주의 시위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몇 주간 세 차례에 걸쳐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 등록을 막고 비자 발급을 취소하려 했지만, 매번 미국 연방법원의 제동에 부딪혔다. 하

  • 25.06.1109:50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서울대 정치학부 교수가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첫인사는 무난했다. 문재인 정부 첫인사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 교수는 "당장은 경제가 급하지만, 이 대통령이 국가의 장기 발전과 관련한 인프라를 깔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입법권이 사법권을 침해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

  • 25.06.0707:30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최근 미국 월가에서 '타코(TACO)'라는 신조어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멕시코 음식 타코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기자에게 "무례하다"며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월가의 신조어 타코는 'Trump Always Chicken

  • 25.06.0517:15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5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은 기회와 위기 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단기보다는 중장기를 준비하는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보수의 키맨은 이준석·한동훈이 될 것"이라면서 "총선이 많이 남아 있어 국민의힘의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승부는 이미 결정된 선거였다. 기본적

  • 25.06.1114:00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출신 대학을 보고 채용하는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도 없다." 송인수 교육의봄 대표는 아시아경제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채용할 때 지원자의 능력보다 '출신학교'를 보고 뽑기 때문에 학벌 경쟁이 벌어지고, '학벌'을 얻기 위해 사교육비 폭증이 생기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2020년 창립한 교육의봄은 대한민국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벌 없는 채용'이 핵심이라고 보고, 기업의 채용 변화에 나

  • 25.06.1114:00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대학 특성화를 통해 지방 대학을 살려야 서울 중심 대학 서열 체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윤지관 대학문제연구소 소장은 아시아경제와 만나 "서울 중심의 대학 서열 구조는 교육을 넘어 저출산의 원인이 되는 한국 사회의 근본적 문제"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대학문제연구소는 대학 문제가 고등교육만이 아니라 인구, 사회불평등구조, 국민복지, 지역균형발전 문제 등 국가 의제와 맞닿아 있다는 인식 아래 해법을 연구해

  • 25.06.1114:00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수능 응시자 3명 중 1명은 N수생인 시대다. N수생 증가는 수능 대비를 위한 사교육 증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교육 불평등 확대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는 점에서 개선되어야 할 대표적인 교육 문제로 꼽힌다. 최근 N수생 실태를 조사한 남궁지영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잦은 입시 정책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야말로 교육 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남궁 연구위원은 "2019년 조국

  • 25.06.1015:00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한국의 대학 입시 제도 개혁을 위해서는 모든 대학이 '하나의 시험'으로 인재를 선발할 게 아니라, 각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 따라 자율적으로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 대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경제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대학별로 자체적인 입학 기준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넬슨 설립자는 대학의 인재 선발 확대가 수험생(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

  • 25.06.1015:00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전북대 총장)은 '입시 지옥'으로 대변되는 한국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토론형 교육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아시아 경제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교육부터 대학 교육까지 지식 전달식(주입식)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문제"라고 짚으면서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교육보다는 암기,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직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 25.06.1506:00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취임 초기 '브로맨스'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은 극심한 갈등을 거쳐 최근 다시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한 개인적 불화를 넘어 미국 정치와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는 2024년 대선 당시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선거 승리에

  • 25.06.1408:00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를 겨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유학생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를 문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버드대의 진보적 성향과 반유대주의 시위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몇 주간 세 차례에 걸쳐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 등록을 막고 비자 발급을 취소하려 했지만, 매번 미국 연방법원의 제동에 부딪혔다. 하

  • 25.06.1109:50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서울대 정치학부 교수가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첫인사는 무난했다. 문재인 정부 첫인사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 교수는 "당장은 경제가 급하지만, 이 대통령이 국가의 장기 발전과 관련한 인프라를 깔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입법권이 사법권을 침해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

  • 25.06.0707:30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최근 미국 월가에서 '타코(TACO)'라는 신조어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멕시코 음식 타코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기자에게 "무례하다"며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월가의 신조어 타코는 'Trump Always Chicken

  • 25.06.0517:15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5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은 기회와 위기 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단기보다는 중장기를 준비하는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보수의 키맨은 이준석·한동훈이 될 것"이라면서 "총선이 많이 남아 있어 국민의힘의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승부는 이미 결정된 선거였다. 기본적

  • 25.06.1114:00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출신 대학을 보고 채용하는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도 없다." 송인수 교육의봄 대표는 아시아경제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채용할 때 지원자의 능력보다 '출신학교'를 보고 뽑기 때문에 학벌 경쟁이 벌어지고, '학벌'을 얻기 위해 사교육비 폭증이 생기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2020년 창립한 교육의봄은 대한민국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벌 없는 채용'이 핵심이라고 보고, 기업의 채용 변화에 나

  • 25.06.1114:00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대학 특성화를 통해 지방 대학을 살려야 서울 중심 대학 서열 체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윤지관 대학문제연구소 소장은 아시아경제와 만나 "서울 중심의 대학 서열 구조는 교육을 넘어 저출산의 원인이 되는 한국 사회의 근본적 문제"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대학문제연구소는 대학 문제가 고등교육만이 아니라 인구, 사회불평등구조, 국민복지, 지역균형발전 문제 등 국가 의제와 맞닿아 있다는 인식 아래 해법을 연구해

  • 25.06.1114:00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수능 응시자 3명 중 1명은 N수생인 시대다. N수생 증가는 수능 대비를 위한 사교육 증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교육 불평등 확대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는 점에서 개선되어야 할 대표적인 교육 문제로 꼽힌다. 최근 N수생 실태를 조사한 남궁지영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잦은 입시 정책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야말로 교육 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남궁 연구위원은 "2019년 조국

  • 25.06.1015:00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한국의 대학 입시 제도 개혁을 위해서는 모든 대학이 '하나의 시험'으로 인재를 선발할 게 아니라, 각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 따라 자율적으로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 대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경제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대학별로 자체적인 입학 기준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넬슨 설립자는 대학의 인재 선발 확대가 수험생(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

  • 25.06.1015:00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전북대 총장)은 '입시 지옥'으로 대변되는 한국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토론형 교육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아시아 경제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교육부터 대학 교육까지 지식 전달식(주입식)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문제"라고 짚으면서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교육보다는 암기,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직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