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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고금리 장기화 관심커진 투자처 채권 ETF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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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이후가 투자 매력 높아지는 구간
투자 손쉬워 올 들어 10월 말까지 채권형 ETF 8조2682억원 순유입
KODEX 국고채10년액티브 등 관련 ETF 상장 줄 이어
"자본차익보다 안정적 이자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리"

고금리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근의 금리 상승은 채권시장 진입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채권 상장지수펀드(ETF)가 간편하게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채권 투자의 적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하락장에서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하듯 채권시장 역시 가격 하락(금리 상승) 이후가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구간"이라며 "무엇하나 예단할 수 없는 불확실성 구간에서 금리 상승은 안전자산으로의 캐리 매력을 높였고 불확실성 확산이 되려 자본차익(금리 하락)을 확대시켜 위험자산 이상의 성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채권 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막상 어떻게 투자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투자자들에게 채권 ETF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처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이같은 수요를 반영해 채권 ETF들의 상장이 줄을 잇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 'KODEX 국고채10년액티브',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CD금리액티브(합성)', BNK자산운용의 'BNK 24-11 회사채(AA- 이상) 액티브' ETF가 전일 상장했다.

[실전재테크]고금리 장기화 관심커진 투자처 채권 ETF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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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관계자는 "금리의 고점 도달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며 현재 고금리 환경에서 높은 수익률(YTM)을 수취할 수 있고 금리 인하 때 자본차익도 기대되는 만큼 채권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채권 ETF 상장 배경을 설명했다.


KODEX 국고채10년액티브는 국채 10년 선물 근월물의 기초자산인 국고채 10년물 바스켓(10월 말 기준 3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HANARO CD금리액티브(합성)는 위험 성향이 낮은 투자자를 타깃으로 일별 고시되는 CD91일 금리 수익률을 제공하는 합성형 ETF다. BNK 24-11 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존속기한(2024년 11월29일)과 유사한 시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신용등급 AA- 이상인 국내 회사채에 분산투자한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가 상장했다.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는 여유자금과 단기 유동성 자금을 위한 파킹형 ETF로,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신용등급 A- 이상), 기업어음(A2- 등급 이상)의 우량한 단기 금융상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금리 변동에 따른 변동성을 낮췄다. 여기에 저평가 우량 종목 발굴과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를 통해 추가 이자 수익을 꾀한다.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는 국고채 30년물 중 가장 최근 발행된 세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ETF는 'KIS-키움 국고채30년 지수'를 추종하고 액티브 운용을 통해 지수를 웃도는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연 총보수는 0.035%로 국내 시장에 상장된 국고채30년 ETF들 가운데 가장 낮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9월 말 기준 국내 채권형 ETF 총 규모는 24조4178억원(국내 22조6000억원, 해외 1조9000억원)으로 올해 들어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 대비 순자산총액 증가율은 국내 채권 73.7%, 해외 채권 90.9%로 ETF 시장 전체 증가율 38.9%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 다양화와 함께 자금 유입도 지속되고 있어 올 들어 10월 말까지 채권형 ETF에 대한 자금 순유입은 8조2682억원 규모"라고 덧붙였다.

[실전재테크]고금리 장기화 관심커진 투자처 채권 ETF로 간다

채권 ETF 투자 때는 투자대상, 기간, 유동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윤 연구원은 "시장 접근 및 거래의 용이성, 손쉬운 분산 투자 등이 개별 채권 대비 상대적으로 불리한 세제에도 채권 ETF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요인"이라며 "채권 ETF 선정 때 적합성, 유동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데 적합성은 투자 목적에 맞는 투자 대상(국채, 하이일드채, 특수채 등) 및 기간(초장기~초단기)을 고려해 선택해야 하고 유동성은 거래대금 및 괴리율은 통해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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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 투자는 자본차익보다 안정적 이자(캐리)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면서 "트레이딩 관점에서 전략은 금리 방향에 따라 모멘텀 추종 전략보다 금리 레인지 박스권을 설정해 유연하게 거래해야 하는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의 경우 2024년 3.9~5.5% 레인지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빈도가 높은 경제지표 및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 기술적 지표 등을 참고하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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