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고심 끝에 이직 포기한 직장인에게 남은 것..."후회"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잡코리아, 직장인 1935명 대상 설문 조사
"최근 이직 생각한 적 있다" 81.3%

이직을 생각한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이직 포기를 후회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직 시도를 후회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의 수는 이의 절반도 채 되지 않아 이직 시도보다 이직 포기를 후회하는 경우가 두 배 이상 많았다.


잡코리아는 최근 이직을 계획했던 직장인 1935명을 대상으로 '이직 보류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에서 '최근 이직을 생각한 적이 있다'라고 답한 이는 81.3%에 달했다.


이들에게 이직을 고려했던 이유를 묻자 가장 많은 답은 '연봉에 대한 불만'(32.5%, 복수 응답)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보장되지 않아서'(18.6%)와 '장기적인 커리어 관리를 위해'(17.4%)가 뒤를 이었다.


고심 끝에 이직 포기한 직장인에게 남은 것..."후회" [이미지출처=잡코리아 제공]
AD

또 이직을 고민했던 직장인 가운데 상당수가 이를 실행에 옮기지 않고 그대로 회사에 남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직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 중 44.8%가 '이직을 시도한 적이 있지만 그냥 다니던 회사에 남았다'고 답했으며, '이직 의사가 생긴 뒤 이직을 시도해서 새로운 직장으로 옮겼다'는 직장인은 이보다 많은 55.2%였다.


이직을 보류하고 기존에 다니던 회사에 남은 이유를 물었더니 '지원할만한 적합한 회사를 찾지 못해서'(30.6%, 복수 응답)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2위는 '시기상의 문제로 일단 보류했을 뿐 다시 시도하겠다'(16.5%)였다. 이어 '이직에 성공할 자신이 없어서'(13.5%), '함께 일한 동료들 때문에'(10.6%), '연봉 인상 등 회사에서 경제적인 보상을 제시해서'(10.1%) 등의 답이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직을 고려하게 된 원인, 문제가 해소돼서'(6.0%)라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이직이냐, 아니냐의 갈림길에서 보류를 선택한 경우 이직을 선택했을 때보다 후회하는 비중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이직 시도를 후회한다'는 응답은 25.6%에 그친 반면 '이직 포기를 후회한다'는 답은 57.0%나 됐다.


이직 포기를 후회한다고 답한 이들은 '회사에서 느끼는 문제점들이 전혀 해결되지 않은 채 시간만 갈 때'(46.7%,복수 응답)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직 적정기, 이직 타이밍을 놓쳤다는 생각이 들 때'(37.3%)와 '업계 평균 연봉 등 다른 회사 직장인들과 처우가 비교될 때'(34.6%)도 이직 보류를 후회한다고 답했다.


그 밖에도 직장인들은 '회사나 상사가 나의 가치를 제대로 몰라준다는 생각이 들 때'(19.4%)와 '우리 회사의 전망이 좋지 못하다고 느껴질 때'(17.2%) 역시 이직 포기를 후회했다. 또 '너무 높아진 연차, 직급 등 커리어 관리에 실패했다고 느낄 때'(7.4%)와 '이직에 성공한 지인들이 승승장구하는 것을 봤을 때'(6.8%)에도 후회를 느꼈다.


AD

이와 반대로 이직 시도를 후회한 응답자들에게 언제 그 선택을 후회했는지를 묻자 '이직 후 결국 그 회사가 그 회사라는 걸 느꼈을 때'(37.8%)와 '이직 후 급여, 직급 등의 처우가 직전보다 오히려 나빠졌을 때'(33.5%, 복수 응답)라는 응답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이직한 회사의 업무강도가 너무 극심할 때' (24.8%), '결과가 좋지 못했을 때, 이직에 실패했을 때'(24.2%), '이직해서 만난 동료, 상사 등에 너무 실망했을 때'(18.4%)라는 답이 이어졌다. 또 일부 의견으로는 '이직 후 직전 회사에서 성과급 지급 등 눈에 띄는 성과/보상 소식을 들었을 때'(10.1%), '이직 후 조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9.7%) 등도 있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