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GLE 쿠페 PHEV 출시…가격 1억3200만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럭셔리 풀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E 쿠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

9일 벤츠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 e 4MATIC 쿠페'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GLE 400 e 4MATIC 쿠페는 지난 8월 국내 출시한 4세대 부분변경 GLE 쿠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 e 4MATIC 쿠페[사진=벤츠코리아]

직렬 4기통의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최고 출력 100kW에 달하는 새로운 전기모터와 개선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전기 모드로만 최대 67km를 달릴 수 있다. 국내 출시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 전기 주행 거리가 가장 길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더 뉴 GLE 400 e 4MATIC 쿠페의 출시로 더 뉴 GLE의 SUV, SUV 쿠페, 고성능 모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등 총 6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 e 4MATIC 쿠페[사진=벤츠코리아]

GLE 400 e 4MATIC 쿠페의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은 최대 출력 252마력(ps), 40.8㎏·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최고 출력 100㎾, 최대 토크 440 ㎚의 새로운 전기 모터가 결합됐다. 이번 모델은 기존 출력이 41마력(ps) 높아졌다.

디자인은 SUV의 역동성과 쿠페 감성을 동시에 갖췄다. 실내외 디자인에 모두 AMG 라인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특히 실내는 새로운 GLE 전 라인업에 적용된 최신형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탑재했다.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 e 4MATIC 쿠페 인테리어[사진=벤츠코리아]

또한 최신 안전·주행 보조시스템과 실내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최신 버전의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이 패키지는 앞차와의 간격 유지·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 차선 감지, 최대 시속 100km의 속도 범위에서 정지 차량 감지를 지원한다.

또한 벤츠코리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차량을 운용할 수 있도록 GLE 400 e 4MATIC 쿠페에 탑재된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최대 8년/16만㎞(선도래 기준)의 무상 보증을 지원한다.

부가세를 포함한 판매 가격은 1억3200만원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