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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IMS,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에코가디언 NF' 美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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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업체 한라IMS㈜가 미국으로부터 '필터 없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라IMS는 지난달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에코가디언 NF(EcoGuardian No Filter)'가 미국해안경비대(USCG)로부터 형식승인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모든 시험이 독립시험기관인 한국선급의 품질관리하에 실시돼 단기간에 형식승인이 가능했다는 게 한라IMS의 설명이다.


'에코가디언 NF'는 기존 한라IMS의 선박평형수처리장치인 '에코가디언'에서 필터를 제거한 제품으로 필터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문제가 사라진 것이다.


필터가 없으면 수질이 좋지 않은 항만에서 필터 막힘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짧은 정박 기간 내 정상 운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선내 공간 활용이 좋아지고 필터가 고장 났을 때 겪는 번거로움이 사라질 뿐 아니라 가격경쟁력도 높다는 점에서 선주사 및 운항사에서 선호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 제품은 같은 타입의 국내외 업체 중 해수와 담수, 기수에서의 홀딩타임(살균해 탱크에 저장한 후 배출되기까지의 시간)이 '20시간'으로 가장 짧은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한·중·일 연안이나 발트해 및 미국 연안 같은 짧은 거리를 운항하는 국적선사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게 한라IMS의 설명이다.


이미 한라IMS는 필터를 제거한 '에코가디언 NF' 제품에 대해 지난 8월 국제해사기구 IMO의 최종승인을 취득했으며 라이베리아, 그리스, 말레이시아, 몰타, 맨섬, 홍콩 등 다양한 기국으로부터 형식 승인을 취득한 바 있다.



한라IMS는 "이번 에코가디언 NF의 미국 형식승인을 통해 한라IMS의 글로벌 기술력이 인정됐다"며 "설치가 간편한 제품을 선호하는 조선소와 운전 및 정비가 편리한 제품을 선호하는 운항사를 비롯해 가격경쟁력을 중요시하는 선주사 모두를 만족시켜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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