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미성년자 전용 모바일 금융 서비스 ‘쪼꼬미’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쪼꼬미’는 만 7세 이상부터 18세 이하인 어린이·청소년의 주체적인 금융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서비스다.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별도 계좌 개설 없이 휴대폰 본인확인만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만 13세 이하 어린이 고객은 보호자의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
‘쪼꼬미’ 서비스 가입고객은 ‘머니박스’라는 가상계좌번호를 통해 ▲송금 받기·보내기 ▲저금통 ▲소비 다이어리 ▲모임계좌 ▲더치페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월 총 50만원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보호자와 계좌를 연결하면 ▲용돈 쪼르기 ▲미션하고 용돈 받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쪼꼬미 카드’를 발급하면 온·오프라인 BC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며 선불 교통카드 기능도 갖췄다. 다만 청소년 제한 업종 및 해외 결제는 사용이 제한된다.
쪼꼬미 출시 기념 이벤트도 실시한다. 다음 달 29일까지 친구 초대로 쪼꼬미에 가입할 시 초대한 고객과 초대받은 고객 모두에게 각 3000원씩 최대 1만2000원의 용돈을 지급한다. 이벤트 종료 후 가장 많은 친구를 초대해 가입하도록 한 상위 4명에게는 에어팟 맥스를 제공한다.
부산은행 김진한 디지털금융본부장은 “미성년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관찰하며,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10대가 진짜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즐거운 금융 경험을 통해 미성년자들이 주체적이고 올바른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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