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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장초반 상승세…고용지표는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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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몇시간 앞두고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10시15분께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2% 오른 3만3158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43% 상승한 4212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4% 높은 1만2907선을 기록 중이다.


현재 S&P500지수에서 에너지, 기술, 통신, 유틸리티 관련주는 상승하고, 소재, 부동산, 헬스 관련 주는 하락 중이다. 위워크는 이르면 다음주 파산 신청을 할 것이라는 보도로 전장 대비 51% 급락했다. CVS헬스는 기대 이상의 실적에도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를 낮추면서 2%이상 내렸다. 반면 반도체주 AMD는 예상보다 부진한 4분기 매출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GPU 데이터센터 부문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4%이상 상승 중이다. 포드, 제너럴모터스(GM)은 바클레이스가 비중 확대로 투자의견을 상향한 가운데 주가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장초반 상승세…고용지표는 엇갈려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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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공개되는 FOMC 정례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을 대기하면서 국채금리 움직임, 경제지표 발표 등을 살피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직후 나올 통화정책결정문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특히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12월 이후 통화정책 향방에 대한 추가 힌트를 얻고자 하는 모습이다. 앞서 Fed는 9월 FOMC에서 금리 동결과 동시에, 연내 1차례 추가 인상이 뒤따를 수 있음을 시사했으나, 근원 인플레이션 둔화, 최근 국채 금리 급등세로 인해 Fed의 긴축 필요성이 낮춰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비둘기파 기조를 내비칠 경우 시장도 즉각 출렁일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5.25~5.5%에서 동결할 가능성을 99% 가까이 반영 중이다. 12월에서도 동결 전망은 74%이상 확인된다. 12월 베이비스텝 전망은 24%선에 그쳤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과 별개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낮게 보고 있는 것이다.


이날 오전 공개된 고용지표는 엇갈린 추세를 보였다. ADP가 발표한 민간 고용 증가폭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10월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11만3000명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 13만명을 하회했다. 10월 임금인상률 역시 5.7%로 2021년10월 이후 최저폭을 기록했다. 반면 미 노동부의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서 9월 구인건수는 소폭 증가해 여전한 노동시장 강세를 확인시켰다. 9월 구인건수는 전월 대비 5만6000개 늘어난 955만개로 집계됐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 950만개를 소폭 웃돈다.


이에 따라 관건은 오는 3일 공개되는 노동부의 10월 고용보고서다. 그간 Fed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추세 이하의 저성장과 노동시장 둔화가 필요하다고 밝힌만큼 노동부 고용보고서에서 둔화 조짐이 확인될지에 눈길이 쏠린다. 월가에서는 비농업 고용자 증가수는 17만~18만명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8%로 전망된다.


같은날 발표된 ISM 10월 제조업 PMI는 46.7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는 전월(49)은 물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49.2)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PMI가 기준선 50을 밑돌면 업황 수축을 의미한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재무부의 만기별 차입 계획 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글로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78%선으로 내렸다. 30년물 금리는 4.94%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0%선으로 떨어졌다. 재무부는 당장 다음주 1120억달러 매각 계획을 발표했고, 이는 월가가 예상한 수준에 부합한다고 CNBC는 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106.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 한때 106.9를 돌파하며 10월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4%가까이 떨어져 17선을 기록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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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상승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0.79% 올랐다. 영국 FTSE지수는 0.63%, 프랑스 CAC지수는 0.84%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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