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도 럼피스킨병이 발생해 경남 지역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됐다.
31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일 창원과 전북 고창 등에서 6건이 추가 발생했다. 경남 창원에서 럼피스킨병이 처음 발생함에 따라 중수본은 경남지역에 소 농장 관련 종사자 및 출입 차량 등의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발생지역은 25개 시·군, 총 발생 건수는 67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현재 4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고열과 피부결절(단단한 혹)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며 폐사율은 10% 이하다.
중수본은 백신 긴급도입 등을 통해 다음 달 1일까지 백신을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해 10일까지 전국의 모든 소에 대한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 백신이 접종 후 최대 3주 후에 항체가 형성되므로 전국 백신접종이 완료되고 약 3주 후 전문가들과 함께 발생상황, 방어수준 등을 평가해 발생농장의 살처분 범위 조정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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