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수준으로 디지털 가전을 새상품으로
롯데하이마트는 다음 달 2일 국내 최초로 '가전 교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가전 교체 서비스는 글로벌 보험사인 '볼트테크(Bolttech)'와 연계해 선보이는 것이다. 가전 제품을 구매할 때 연회비를 지불하면 가입 시 구매했던 상품과 유사한 가격대 새 상품을 반값으로 교체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 품목은 디지털 가전인 모바일,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탑 4개 종목이다.
연회비는 최소 4만원부터 최대 18만원까지로, 한 번 내면 1년 동안 효력이 유지된다. 1년 뒤 서비스 갱신을 원하면 동일한 연회비를 지불하면 되며, 갱신이 가능한 기간은 최대 3년까지다.
교체는 1년에 한 번 할 수 있다. 3년까지 서비스 이용 기간을 연장하면 해마다 1회씩, 최대 3회까지 교체할 수 있다. 새 상품으로 교체 시 1년 차에는 상품 가격의 50%, 2년 차에는 40%, 3년 차에는 30% 비용만 부담하면 돼 50~70% 할인 효과가 있다.
새 상품 교체 신청은 온라인(별도 전용 홈페이지 안내 예정)을 통해 진행하며, 신청 과정에서 설정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교체할 상품이 준비되면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준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디지털 가전이 교체 주기가 비교적 짧고, 매년 출시되는 신상품의 스펙 향상 속도와 트렌드 변화 속도가 많은 점 등을 고려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동 중 사용이 많아 파손, 고장 등이 빈번한 점도 서비스 도입 배경이라고 부연했다.
이승열 롯데하이마트 보험인테리어팀장은 "이번 디지털 가전을 시작으로 향후 생활가전, 주방가전, 대형가전 등 교체 서비스 대상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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