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 '직거래장터 큰잔치' 3일간 15만명 다녀가
94개 업체·495개 품목 최대 30% 할인…매출 4억 기록
전남지역 농수축산물이 서울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남도가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개최한 ‘2023 전라남도 직거래장터 큰잔치’에 3일간 15만 명이 몰리고, 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남에서 생산·가공하는 우수 농축수산물 94개 업체가 495개 품목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개장 첫날 7만여 명을 포함해 3일간 누적 15만 명이 서울광장을 찾았다. 또 4억 원의 매출과 함께 대부분 품목이 완판되는 성과를 올렸다.
농축산물은 60개 업체가 참가해 2억 1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김장철을 맞아 즉석 김치와 장류, 제철 과일과 잡곡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수산물도 34개 업체가 참가해 1억 89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참굴비와 천일염, 젓갈류, 곱창김 등 김 가공품은 매출의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남도 김치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사전 접수를 해 최수미 해남 김치명인과 함께 진행한 남도 김장대전은 참가자와 서울 광장을 찾은 외국인 등 관람객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했다.
지난 7월 남도 우리 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은 죽향도가, 최우수상을 받은 해창주조장, 남도탁주, 병영양조장, 백운주가의 우리 술 등이 ‘남도의 문화를 술 한잔에 담다’라는 주제로 전시·판매돼 남도 술의 우수성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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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일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의 청정 바다, 너른 들녘에서 맑은 공기와 물, 농어민의 정성이 만들어낸 고품질의 농수축산물로 장터를 꾸렸다”며 “친환경 농산물 등 우수 농수축산물의 최대 생산지인 전남이 최대 소비지인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상생상회’ 입점 품목과 주요 행사의 직거래장터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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