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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 제3지대 창당론 봇물…빅텐트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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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부터 보수까지 창당 밑그림 작업 이어져
"유승민·이준석 창당하면 신당 합쳐질 수도"

제3지대가 거대 양당에 대항하기 위한 빅텐트 구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이들의 파급력에 관심이 쏠린다.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새롭게 창당할 경우 다른 신당과 합당하며 영향력이 커질 수도 있다.


현재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과 양향자 의원이 이끄는 '한국의 희망'이 창당을 완료했고, 정의당 참여계를 중심으로 한 사회민주당도 지난달 당명을 확정했다.


정의당은 현재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의 저조한 득표율을 이유로 내홍을 겪고 있다. 의원단은 자강론을 내세웠던 이정미 대표 체제 유지파와 제3지대 신당파로 갈렸고, 이밖에 김종대·박원석 전 의원 등은 대안신당 당원 모임을 이끌고 있다.


초대 정의당 대표였던 천호선 노무현재단 이사는 정의당을 탈당한 당직자 출신들과 함께 사회민주당을 창당한다. 사회민주당은 다른 정당과의 연정을 통해 정치 성과를 냄으로써 진보 성향 유권자들에게 정치 효능감을 안기며 정치권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총선 앞 제3지대 창당론 봇물…빅텐트 가능할까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왼쪽)과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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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사무총장은 19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진보의 세속화' 개념을 꺼내 들며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일본과도 연대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비유가 있는데, 필요하면 민주당 또는 다른 정당과도 연대, 연합할 수 있다는 것을 굉장히 열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보에 가치를 둬서 동료 의원들과 다른 정당들을 최대한 설득해야 입법이 되고 진보 정치에 효능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며 "유럽의 연정이 그렇듯 저희도 연합하다가 안 받으면 싸우고 유연하게 해나가는 지혜로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양당 체제에서 제3지대가 대안 정당으로 주목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명도가 부족할뿐더러 아직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눈에 띄지 않아서다.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은 지난 18일 오후 YTN 라디오 '신율의 정면승부'에서 "금 전 의원의 신당, 양 의원의 신당이 현실적으로 존재감이 굉장히 미약하다"며 "오히려 내년 총선에서는 양당 구도가 더욱 고착화할 것이기 때문에 제3당 출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12월 결별설'을 꺼내든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신당을 창당해 다른 신당과 연대할 경우 제3지대 빅텐트 파급력이 어느 정도 커질 수 있다. 추후 여야 공천 낙천자 등이 함께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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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신당 간 연합을 이끌 수 있다고 봤다. 박 전 원장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유 전 의원 등이 신당을 창당해 보수 중도 신당이 나온다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상임고문이나 갓파더(God father·우두머리 혹은 후견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러면 금태섭, 양향자 신당도 합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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