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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롯데온, 효리 광고에 버티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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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이효리 광고 본편 공개
신규 가입자 늘고 화제성 탁월
실적 개선 힘입어 마케팅 박차

국내 e커머스 업계가 전속 광고 모델을 없애는 등 사업 효율화에 나선 가운데 업계 '후발주자' 롯데온의 반대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톱스타 이효리를 전속 광고모델로 발탁한 데 이어 버티컬 서비스 통합 멤버십 '온앤더클럽'을 론칭하는 등 기세를 몰아 업계 내 입지를 다지는 모양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롯데온, 효리 광고에 버티컬 서비스 롯데온이 오는 12월 3일까지 본격적인 광고 캠페인과 동시에 역대 최대 혜택의 '브랜드 판타지'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제공=롯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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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롯데온은 가수 이효리의 10년 만 광고 복귀작이자 첫 협업물인 '쇼핑 판타지' 광고 영상 본편을 공개하고 역대 최대 쇼핑 행사인 '브랜드 판타지' 행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쇼핑 판타지는 150개 브랜드를 매일 3개씩 돌아가며 할인 및 추가 적립, 단독 상품 등 역대 최대 혜택으로 소개하는 행사로, 12월 3일까지 50일간 진행된다. 행사 시작일에 맞춰 이효리가 등장하는 2분 54초 분량의 쇼핑 판타지 공식 광고 영상도 공개됐다. 빨간색 가죽 코트에 짙은 스모키 화장을 한 이효리가 '딸깍'하고 스위치를 켜면 본격적인 쇼핑 시간이 시작된다는 내용이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20만회를 넘어섰고, 광고를 타고 롯데온 애플리케이션(앱)에 유입된 신규 가입자 수도 크게 늘었다.


롯데온 관계자는 "티저 영상 공개 이후, 이효리에 대한 향수를 간직한 3040 여성뿐 아니라 예능을 통해 이효리를 접한 20대 여성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앞으로 두 달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을 중심으로 광고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데믹 이후 국내 e커머스 업계는 따로 전속 모델을 두지 않고 특정 카테고리와 서비스에 한해 모델을 발탁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SSG닷컴은 올해 초, 지난 7년간 모델로 활동한 배우 공효진, 공유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는 신세계백화점, 면세점, 이마트 등 신세계 계열사 6개 혜택을 총망라한 '신세계유니버스클럽' 광고 모델로 배우 손석구가 활동하는 중이다. 11번가도 2년 전 배우 이선호를 마지막으로 따로 광고 모델을 계약하지 않았다. 다만, 가수 김조한, 뮤지, 배우 주현영이 '슈팅배송' 서비스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중이다. G마켓과 쿠팡도 전속 광고 모델이 따로 없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롯데온, 효리 광고에 버티컬 서비스

롯데온이 이 같은 반대 행보를 선택한 배경엔 '물 들어올 때 젓자'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후발 주자로 2020년 4월 출범한 롯데온은 유통계 전통 강자인 롯데 타이틀에도 불구,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지금껏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뷰티(지난해 4월), 명품(지난해 9월), 패션(지난해 11월), 키즈(올해 4월) 등 4개 전문관을 개설하고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특화하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 적자 폭을 크게 줄이기 시작했다. 롯데온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21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380억원)와 비교해 44.7% 줄었고, 매출은 36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250억원)보다 4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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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롯데온은 기존 뷰티 전문관에 한정됐던 멤버십 혜택을 4개 전문관으로 확대한 온앤더클럽의 서비스 및 혜택을 강화하고 이효리와의 광고 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롯데온이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 등에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데, 이때 공격적인 마케팅과 서비스로 많은 소비자의 인상에 남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향후 이효리와의 광고 시너지 효과는 물론, 더욱 풍성한 자체 서비스로 업계 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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