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 혐의’…다음 공판 기일 내달 9일
'배임 혐의'를 받는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12일 4차 공판에 출석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이날 오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증인소환으로 진행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에 대한 4차 공판에 피의자 신분으로 참석했다.
이날 공판은 검사 측 증인으로 출석한 윤모씨에 대한 신문이 주로 이뤄졌다.
또 다른 증인으로 소환된 김모씨와 최모씨는 이날 불출석했다. 이들은 윤 회장이 설립한 지엔에스하이넷을 인수한 디엠투코리아의 등기임원들이다.
윤 회장은 BBQ의 지주회사 격인 제너시스가 그의 개인회사 J사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회사 자금 수십여억원을 대여하게 하고 상당액을 회수하지 못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J사는 윤 회장 일가가 2013년 7월 지분 100%를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제너시스나 BBQ의 계열사가 아니다. 이후 J사는 자본 잠식 등을 이유로 매각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는 지난 1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배임)로 윤 회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 기일을 다음 달 9일 오후 3시로 지정했다.
다음 공판에서 증인 김모씨와 최모씨가 불출석할 경우 이광훈 BBQ 상근부회장이 소환될 수 있다. 대체 증인으로는 백석현 GNS하이넷 대표가 소환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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