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부읍성 남문터광장서
청소년 백일장 오행시 대회도
전남 순천시가 후원하고 순천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김승옥 백일장 대회’와 ‘팔마문화제 청소년 백일장 오행시 대회’가 오는 14일 순천부읍성 남문터광장에서 열린다.
‘김승옥 전국 백일장대회’는 전국 대학생·일반인이 대상이고, ‘오행시 대회’는 전 국민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로 나눠 열린다.
대회 주제는 당일 발표하며 백일장은 운문과 산문 부문으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3일까지 접수하거나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김승옥 전국 백일장’ 시상에는 대상 1명(100만원), 금상 2명(각 50만원), 은상 4명(각 30만원), 장려상 6명(각 10만원)에게 수여하며,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발행해 전국 대학과 주요 도서관에 배부하고 순천문인협회 이름으로 등단 기회도 준다.
이곳 순천이 고향인 김승옥 작가는 감각적이고 매혹적인 문체로 1960년대를 대표하는 문학작품 ‘무진기행’을 쓴 소설가이다.
그는 인터뷰(1994)에서“소설을 쓸때마다 잉크로 쓰는 것 같지 않고 자기 피를 짜서 글을 쓴다는 느낌을 받아요”라고 표현할 정도로 문학에 대한 애정이 강한 작가이다.
허정 순천문인협회장은 "고즈넉한 가을날 백일장과 오행시대회를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며 "전국에서 많은 문인들이 참석해 팔마문화제도 즐기면서 실력을 뽐낼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연경 기자 hss7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