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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퇴원길 유세지원에…이준석 "선거 지면 은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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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8%p차 패배, 데이터 평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퇴원 길 유세 지원에 나서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에서) 지면 정계은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욕만 하는 것만으로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정도의 판이 뒤집힌다는 거 아닌가"라며 "그러면 이거는 진짜 말도 안 되는 비호감도고 정계은퇴해야한다"고 했다.


앞서 9일 이 대표는 퇴원 길 강서구에서 정권 심판론을 띄우며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진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국민의 무서움과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것을 여러분께서 확실히 증명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퇴원길 유세지원에…이준석 "선거 지면 은퇴해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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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8%p(포인트)로 진다는 자신의 전망과 관련,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사이비 평론'이라는 비판을 내놓은 데 대해서는 "막말"이라며 "당원권 정지 한 3년 때려서 징계 해버려야 된다"고 날을 세웠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1대 총선 때 강서구에서 한정애·진성준·강선우 후보에 비해 우리 후보들은 평균 17.87%(포인트) 적게 받았다"며 "그렇다면 2020년 당시 총선보다 지금 분위기가 좋은가, 좋지 않은가의 문제인데 저는 그냥 좋지 않다고 단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선이니까 약간 노년층의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며 "이게 무슨 사이비 평론인가. 데이터 평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선거 전략에 대해 "무전략 인력 동원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강서구를 분석해 보면 두 가지"라며 "특히 저희 표가 안 나오는 지역에서 세입자 비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그쪽에 가서는 전세 사기나 이런 대책들을 진지하게 다루는 게 필요하고 두 번째로는 교통대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서구는 9호선 타고 강남 여의도 오거나 아니면 공항철도 타고 시내 들어가는 사람들이 살기 좋아서 사는 곳이지만 혼잡률이 너무 심하다"며 "그래서 가양역 이런 데서 기본으로 하나 내보내고 타야 된다라는 사람들도 있고 그냥 급행 포기하고 완행 탄다는 사람들도 있고 그럼 보통 9호선 증차, 증결 두 가지를 이야기했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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