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건축·북유럽여행·독도인문학교실·취미강좌 등 구성
경북 구미시립 중앙도서관은 10월 1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쉼이 있는 가을’을 맞이해 테마 강좌와 취미 강좌를 운영한다.
테마 강좌는 ‘가을에 만나는 인문학 여행’을 주제로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운하의 나라, 네덜란드·벨기에 예술작품과 골목길로 구성됐다.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은 외국에서 더 유명한 임영균 사진작가가 세계를 여행하면서 앵글에 담은 뉴욕, 파리, 독일, 아일랜드, 스페인, 포르투칼 도서관에 대해 3회(10월 11·18·31일)에 걸쳐 강의를 진행한다.
특히 독일의 바이마르 도서관은 괴테가 50년간 봉직한 곳이며, 아일랜드 트리니티칼리지는 노벨상 작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도서관이다.
2005년 영국 대영박물관 ‘백남준의 기억’ 초대전을 개최한 임영균 작가는 올해 서울 아트책보고도서관에서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전시회’도 개최해 전 세계 도서관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했으며, 작품집으로는 ‘임영균 인물사진집’, ‘일상의 풍경’, ‘백남준 지금여기’ 등이 있다.
북유럽 여행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운하의 나라, 네덜란드·벨기에 예술작품과 골목길 투어’는 12일과 13일 이틀간 강연이 진행된다. 강연 진행자는 유럽에서 20년간 활동한 박영진 작가로 ‘포르투칼에 물들다’, ‘스페인 마음에 닿다’ 외 7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현재 여행사 대표이다.
취미 강좌로 구성된 단기 문화강좌는 10월 23일부터 12월 19일까지 9주간 운영되며, ▲논어로 세상보기 ▲미술로 마음쉼터 ▲야생화 천아트 ▲그림책 읽는 다정한 시간 등 4개 강좌로 10월 6일부터 19일까지 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선임 구미시립 중앙도서관장은 “뜨거웠던 여름,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계절을 맞이해 다양한 강좌를 개설했으니 마음을 다독이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과 독도&안용복연구소가 주최·주관하며 구미시립 중앙도서관이 장소를 제공하는 ‘독도인문학교실’은 독도 관련 특강 2회(10.17, 10.19)와 탐방 1회(10.21)로 진행된다. 탐방은 안용복 위폐가 봉안돼 있는 부산 수강사와 안용복 생가터를 방문한다. 현재 선착순으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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