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 오문교 경찰청 대변인은 치안감 승진
경찰청이 단행한 경찰 고위 간부 인사에 광주·전남 출신이 승진했다.
27일 경찰청이 단행한 승진 인사에서 경찰 서열 2위 계급인 치안정감에 전남 구례 출신인 김희중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승진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의 보직을 맡는다.
김 국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관동대 공안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찰간부후보 41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강원 홍천·동해·춘천경찰서장을 거친 후 강원경찰청 형사과장·정보과장, 경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강원경찰청 자치경찰부장 등을 지냈다.
줄곧 강원지역에서 근무하면서 '강원 라인'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으로 취임하면서 경찰 내 존재감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경찰 동료로부터는 인망이 두터운 '형님 리더십'으로 뛰어난 정무 감각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치안정감의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감에는 오문교 경찰청 대변인이 승진했다.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광주 석산고를 졸업하고 경찰대 5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정보과장, 의왕경찰서장,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과장, 경기경찰청 홍보담당관, 수원남부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일선 경험도 풍부할 뿐만 아니라 쾌활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화합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꼼꼼한 업무처리로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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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숙 광주경찰청 수사부장도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임 수사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1987년 공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청 수사과 금융정보분석원, 서울청 관악서 등 5개 경찰서 수사과장, 서울청 양천서 형사과장, 인천청 제2부 112종합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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