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라그란데'가 정당계약 시작 약 3주 만에 완판됐다.
24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래미안 라그란데는 지난 23일 전 가구 계약을 완료했다. 이달 3~6일 정당계약을 진행한 뒤 발생한 부적격 당첨 등의 물량을 예비당첨자 대상으로 공급한 결과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 동, 전용면적 52~114㎡ 총 3069가구로, 이 중 920가구(특별공급 포함)가 일반분양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285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10억~11억원대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지난달 16일 1순위 청약에서 468가구 모집에 3만702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79.1대 1을 기록했다. 이보다 앞선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362가구(기관추천 제외) 모집에 1만467명이 신청해 28.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여기에는 래미안 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미래 가치 기대감,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1년(당첨자 발표일 기준)에 실거주 의무가 없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단지가 들어서는 이문·휘경뉴타운에는 1만4000여가구가 조성된다. 다음 달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이문3구역에 짓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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