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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2026년까지 62조8천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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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밸류커넥트 2023'서 관련 세미나 진행
"약자 관점에서 모든 정책 설계 및 재구조화"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시정 핵심철학인 '약자와의 동행'과 관련해 2026년까지 62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관련 예산이 13조2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3년간 약 50조원 정도를 추가로 투입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약자동행지수·지표를 조만간 발표하고 정책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15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소셜밸류커넥트 2023(SOVAC)'에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각국의 불평등과 양극화 격차가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대"라며 "이제는 사회통합 차원에서라도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우리사회가 존속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2026년까지 62조8천억 투입" 김태희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이 15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소셜밸류커넥트 2023(SOVAC)'에 참석해 주제발표에 나서고 있다. 사진=성기호 기자 kihoye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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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와의 동행'은 오 시장이 제시한 핵심 시정철학이다.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조례안'은 약자를 '경제적 빈곤이나 고유의 신체적·정신적 또는 사회·경제·기술적 요인 등으로 인해 공정한 기회 접근에 제약이 있어 적극적 배려가 필요한 개인 또는 집단을 의미'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약자가 주요 생활영역에서 기본적 서비스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약자 동행'이다.


김 단장은 2026년까지 '약자와의 동행' 예산 새부내역과 관련 ▲생계 34조8200억원 ▲주거 13조8300억원 ▲의료·건강 11조3100억원 ▲교육·문화 9400억원 ▲안전 1조8800억원 등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서울시는 약자의 관점에서 모든 정책을 설계하고 재구조화 하고 있다"며 "이런 동행의 가치가 확산할 수 있게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생계 분야에서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서울안심소득' 추진에 더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지난해 500가구에서 올해 1600가구로 대상이 확대됐다. 중위소득 85% 대비 미달액의 50%를 지원하는 제도로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소득보장제도라는 점이 특징이다. 김 단장은 "서울시의 안심소득 사업은 수급자들이 자발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선별적 지원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더 많은 비용을 나눠 줄 수 있기 때문에 불평등 완화 효과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립준비 청년 지원을 위해 자립수당을 5년간 월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하고, 자립정착금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린다.


주거에서는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확대로 임대주택의 양과 질 향상에 나선다. 2026년까지 공공주택 11만7000호를 공급하고, 올해 반지하주택 5250호를 매입해 정비에 나선다. 청년 월세 및 신혼부부 등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건강에서는 공공의료 병상 928개를 확충해 연간 진료인원을 100만명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의료 병상 수는 현재 3820개에서 2026년 4748개, 연간 진료인원은 현재 310만명에서 410만명까지 늘린다는 복안이다.


교육·문화에서는 취약계층 학생 학습지원을 통한 공정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서울런' 사업을 더 확대한다. 중위소득 50% 이하 또는 학교밖, 다문화, 북한이탈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습 콘텐츠 및 1:1 대학생 멘토링을 통한 학습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런은 내년 이후 중위소득 85%까지 확대하고, 2026년 누적 가입 인원 7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전분야에서는 1인가구 등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AI안부서비스'를 올해 1만4000명에서 2026년 4만2000명으로, '우리동네돌봄단'을 올해 1200명에서 2026년 1800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현재 전국에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데프블라인드'가 1만명에 달하며, 서울에는 '경계성 지능인'이 132만명에 달한다"며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통해 새로운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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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사회 통합을 위한 약자와의 동행', 김승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액자동행 지수·지표체제 개발과 관련 '새로운 사회적 위험과 서울의 대응'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또 고영건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신인철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함의영 피치마켓 대표는 '동행이 필요한 사회'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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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 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10.0210:37
    국내 대학 경쟁력 확보, 가장 필요한건 재정 지원(21)
    국내 대학 경쟁력 확보, 가장 필요한건 재정 지원(21)

    정대화 전 국가교육위원회 상임위원(전 상지대 총장)은 2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대학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재정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상임위원은 "국정 전반 어디에도 '재정 투입' 없는 혁신은 없다"며 "고등교육(대학) 혁신을 위해서는 고등교육 재정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고등교육 진학률은 75%, OECD 평균은 45%"라면서 "진학률

  • 25.10.0207:03
    이덕난 대한교육법학회장 "교육의 형평성과 수월성, 헌법적 가치서 조화 이뤄야"(20)
    이덕난 대한교육법학회장 "교육의 형평성과 수월성, 헌법적 가치서 조화 이뤄야"(20)

    대한민국 헌법 제31조는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한다. 이 조항은 교육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형평성', 개인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받을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점에서 '수월성'의 가치를 동시에 담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 둘을 조화롭게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형평성'과 '수월성'을 헌법적 가치 안에서 균형 있게

  • 25.10.0207:02
    韓과 달리, 하버드 만점자도 결정적으로 '이것' 부족하면 의대 탈락입니다 (19)
    韓과 달리, 하버드 만점자도 결정적으로 '이것' 부족하면 의대 탈락입니다 (19)

    한국 의대 입학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에 따라 결정되는 것과 달리 미국 의대 입시에서는 성적이 모든 것을 판가름하지 않는다. 의학전문대학원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미국 의대는 학부 학점(GPA), 의대입학시험(MCAT) 점수와 함께 전인적 평가(Holistic review)를 통해 이타적 의료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확인해 선발한다. 의대 지원자는 AMCAS라는 지원서, 각 의대에서 보내오는 2차 지원서를 작성해 자원봉사·연

  • 25.10.0207:01
    김준혁 의원 "사립대 비리 자정노력, 사회적 신뢰 회복해야"(18)
    김준혁 의원 "사립대 비리 자정노력, 사회적 신뢰 회복해야"(18)

    "'초일류 대학'으로 가기 위해서는 사립대학의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아시아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사학 운영을 통해 권력과 이권을 얻으려는 몰지각한 집단이 득세할수록 대학은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며 "정부 지원을 무작정 늘릴 수 없는 만큼, 사립대학이 스스로 교육·연구 중심의 실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교육부 감사에서도 대학 현장의 민낯이 드러났

  • 25.10.0207:00
    송길영 작가 "암기 공부 더는 안 통해…AI시대 인재 길러내야"(17)
    송길영 작가 "암기 공부 더는 안 통해…AI시대 인재 길러내야"(17)

    "평가를 위한 평가, 변별력을 위한 변별력의 시험들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는 2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선발을 위한 공부가 현실을 살아가기 위한 공부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문제의 원인을 '선발'을 위해 발전해온 한국 교육의 한계에서 찾았다. 상식과 소양을 위한 공부가 아닌 변별력을 위한 공부, 시험을 위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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