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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제공서 솔루션 판매로…B2B 힘주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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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스트리밍·AI 안부 전화 기술 B2B 판매
기업용 AI 서비스로 B2B 사업 본격 드라이브

네이버가 라이브 방송,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등 개인 이용자에게 제공하던 서비스를 기업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중심의 사업 모델을 기업 간 거래(B2B)로 다각화하는 것이다. 오는 10월 기업용 AI 서비스 출시를 기점으로 B2B 사업에 더 힘을 줄 계획이다.


네이버는 라이브 스트리밍 앱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를 오는 12월 B2B 상품으로 출시한다.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이며 연내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2019년 출시된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실시간 스트리밍과 동영상 편집 기능을 제공하는 멀티 플랫폼이다. 일반 이용자도 전문가처럼 라이브 방송을 찍고 송출할 수 있어 200여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실시간 방송 판매 서비스인 네이버 쇼핑 라이브, 동영상 서비스 네이버 나우(NOW) 등 자체 동영상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서비스 제공서 솔루션 판매로…B2B 힘주는 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사진제공=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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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이를 B2B 상품으로 내놓는 것은 라이브 송출 기술에 대한 시장 니즈가 커졌기 때문이다. 서비스 출시 초반에는 기술 제휴나 앱 통합 제안에 적극 대응하지 못했지만 기술이 고도화된 만큼 유료 서비스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기업 플랫폼에 프리즘 솔루션을 통합하는 비용과 월 사용료를 받는 식이다.


네이버는 이달부터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도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유료 제공하기 시작했다. 클로바 케이콜은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적용한 안부 전화 서비스다. 돌봄이 필요한 사람에게 AI가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한다. 그간 개별 지방자치단체나 복지기관과 협업해 서비스를 제공하다 이달부터 솔루션으로 판매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외에 네이버 쇼핑의 상품 추천 기술 '에이아이템즈(AiTEMS)'도 유료 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번역 서비스인 파파고나 음성 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에서 제공하는 AI 요약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하고 있다.


B2B 사업에 힘을 주는 것은 수익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그간 네이버의 사업 모델은 B2C 기업에 가까웠다. 이용자 서비스로 플랫폼을 키우고 여기에 광고나 커머스를 붙여 성장했다. 그러나 엔데믹 속에서 비대면 활동이 줄면서 B2C 사업의 성장세는 둔화했다. 반면 B2B 시장은 디지털 전환에 나서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커지고 있다. 지속 성장을 위해선 B2B 회사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네이버가 올해 초 사내에 흩어져 있던 B2B 조직을 클라우드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로 통합한 것도 같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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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기업용 AI 서비스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출시로 B2B 사업 확장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미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KB금융 등 국내 대기업들이 네이버 AI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커머스나 광고 등에 AI 기술을 도입한 다양한 상품 파이프라인을 공개한 만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이 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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