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의회는 맨발로 흙길을 걸으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김재식 의장은 최근 ‘맨발 걷기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를 발의했다. 오는 15일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거쳐 의결돼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조례안은 맨발 걷기에 적합한 흙길을 맨발 산책로로 정의하고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을 위한 구청장의 책무와 지원계획 수립·시행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도 하도록 했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과 지면이 다양한 마찰을 일으키면서 그 자극들이 반사구에 전달, 신체 스트레스 감소는 물론 소화기관 활성화, 뇌 활성화, 피부 개선, 노화 방지 효과까지 전반적으로 유익한 결과를 가져오는 걸로 알려져 있다.
김 의장은 “맨발 걷기가 우리 동구에 활성화된다면 고령층을 포함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건강한 동구로 변화해 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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