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난 안전산업 최신 제품과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가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재난 안전산업 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경기도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2015년 제1회를 시작으로 2019년 제5회까지 킨텍스에서 열렸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지난해 행사는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이 2023년 1월 마련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돼 국내 재난 안전산업 발전 기여에 대한 기대가 크다.
먼저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대한민국 재난 안전산업의 미래를 여는 디지털 케이-세이프티(K-Safety)’에 맞춰 최근 일어난 대형재난 및 안전사고 유형에 대응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재난안전관리 제품·기술이 ‘디지털재난관리 특별관’을 통해 전시된다.
일반산업관에서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방재 및 화재 ▲보안 ▲산업안전 ▲생활안전 ▲교통 및 해양 ▲공공안전 6개 분야의 국내 우수 재난 안전 제품·기술을 볼 수 있다. 전시뿐만 아니라 국내 재난 안전기업의 국내·국외 판로개척을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박람회 1~2일 차에는 참가기업의 국내 판로개척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고 40여 개 주요 대기업 및 공공기관이 구매자로 참가하는 ‘대기업·공공기관 구매상담회’가 열린다.
박람회 전날인 12일부터 종료일인 15일까지는 코트라가 주관하는 ‘재난안전기업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에서 박람회 참가기업과 해외 23개국 80개 사 간의 온라인 및 현장 상담을 진행해 우수 국내 재난 안전 제품·기술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박람회 참가업체와 지방자치단체 재난 안전 담당 공무원과의 1대 1 상담회를 박람회 기간 중 운영하는 등 재난 안전 기업과 다양한 수요처와의 만남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킨텍스 제2전시장 2층 및 박람회장 내 무대에서는 박람회 기간 중 42개의 재난 안전 컨퍼런스·세미나가 열려 각계의 수많은 전문가 및 업무담당자 간 재난 안전 및 관련 산업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30여 개의 재난 안전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이 킨텍스 제2전시장 앞 광장에서 운영된다.
최병갑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박람회가 대한민국 재난 안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우수한 국내 재난 안전 제품·기술이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에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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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3 한국기상기후산업박람회 및 2023 한국건설안전박람회가 킨텍스 2전시장에서 동시 개최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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