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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경제성장 동력"… 尹, FTA 확대로 신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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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세안·G20 통해 신시장 공략 시동
아세안과 FTA… 공급망 협력 확대 논의
순방 경제 키워드 'FTA 네트워크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G20 정상회의에서 신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다자회의뿐만 아니라 양자회담까지 20여개가량을 잡고 인도·태평양지역 다자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유망한 시장을 가진 아세안지역 개별 국가들과 수출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부 아세안 개별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 공급망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니켈·코발트, 반도체 필수 소재인 희토류 등 핵심광물이 풍부한 지역인 만큼 한국은 소재 확보에 용이하고, 아세안 국가들은 첨단기술 협력을 할 수 있는 등 상호호혜적인 발전 가능성이 높아서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3.5%일 때 인도·아세안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각각 7.2%, 5.3%, 베트남과 필리핀은 8.02%, 7.6%를 기록할 만큼 내수시장 확대에 따른 한국제품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이 경제성장 동력"… 尹, FTA 확대로 신시장 공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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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방의 핵심 경제 키워드는 'FTA 네트워크 확대'가 지목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59개 나라와 21건의 FTA가 체결된 상태로 아세안 국가들과 가장 촘촘한 FTA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06년 한·싱가포르 FTA를 시작으로 2007년에는 한·아세안 FTA가, 지난해 1월에는 협상 개시 9년 만에 세계 최대 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도 발효됐다.


다만 다수의 국가가 참여하는 한-아세안 FTA나 RCEP의 경우 시장 개방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별도의 양자 FTA를 체결해 유망 시장의 문턱을 더 낮추는 것이 필수다. 한국과 아세안은 지난해 교역규모가 2075억달러를 기록해 제2의 경제 파트너인데다, 아세안 개별 국가들의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내수시장의 잠재 가능성이 큰 만큼 개별 FTA를 확대하면 시장진출과 교역 확대가 가능해진다는 취지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룸 브리핑에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 인플레이션,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면서 시장 수요와 국제 교역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는 없어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출이 성장동력인 우리 경제에 시급한 과제는 새로운 수출시장의 개척"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다자 FTA인 한·아세안 FTA 개선에도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어 향후 개선 협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소비재 교역을 넘어 인공지능(AI)·통신 등 첨단기술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미래산업 분야도 FTA에 추가해야 한다는 취지다. 실제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에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데이터 공동 생태계 조성 ▲ 디지털 인적 역량 강화 ▲ 인공지능 기반 혁신 서비스 개발을 골자로 하는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밝혔다. 2023년 아세안 정상회의의 공식 행사인 '아세안·인도 태평양 포럼'의 공식 부대행사로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가 열리기도 했다. 최 수석은 "현재 진행 중인 공동연구가 끝나는 대로 추가 자유화, 디지털 통상규범 등 개선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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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에는 중미 최대 경제국이자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과테말라와의 한·중미 FTA 가입 협상도 타결됐고, 중남미 에콰도르와의 협상 타결도 임박한 상황이다. 최 수석은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유망 시장과의 FTA를 지속 확대하여 우리 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자카르타=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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