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도에는 구름이 많겠다. 동풍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 서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부는 25∼30도로 예상된다.
전라권과 광주광역시, 충청남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선 높은 습도에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내륙과 충북, 전북내륙, 전남권에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산지에도 당분간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수 있어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북동해안은 오전까지, 경남권해안은 오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7일∼8일 오후 사이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에도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풍랑특보가 내린 동해 남부 앞바다와 부산 앞바다, 거제시 동부 앞바다는 밤까지, 동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는 8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5∼60㎞(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1.0∼4.0m, 서해 0.5∼2.5m로 예상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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