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이후 필리핀과 中겨냥 강한 경고 낼수도
미국이 일본, 호주와 함께 남중국해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호주는 오는 23일 항공기를 실은 대형 함정을 필리핀으로 파견해 남중국해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미 일본은 해상자위대가 보유한 최대 규모 호위함 '이즈모', 호주군은 강습상륙함 '캔버라'를 각각 합동훈련에 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강습상륙함 '아메리카'를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자국 함재기를 다른 나라 함정으로 보내 이착륙하는 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후 함정들은 필리핀 마닐라항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은 훈련에 참여하지 않지만, 미국과 일본, 호주와 함께 4개국 사령관이 모여 강한 메시지를 밝힐 가능성도 있다고 교도통신은 내다봤다.
이번 훈련은 중국 해안 경비정이 지난 5일 필리핀 선박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해 남중국해에서의 긴장감이 고조되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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