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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혁명](54)에이블리가 의식주 플랫폼 이용시간 1위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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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상반기 흑자로 마무리
자체 AI 추천 서비스로 이용시간 늘려
매출도 자연스레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

2018년 문을 연 패션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5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창사 이래 첫 월간 기준 흑자를 기록한 뒤 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결국 상반기를 흑자로 마무리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거래액은 40% 늘었다. 지난해 매출 1785억원, 영업손실 744억원을 기록했던 에이블리는 연간 흑자도 바라보고 있다.

[AI혁명](54)에이블리가 의식주 플랫폼 이용시간 1위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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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등극을 앞두고 있는 기업이다. 같은 이름의 모바일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기업가치는 약 9000억원으로 평가받는다. 누적 투자금액은 2230억원이다. MAU(월간사용자수)가 업계 1위인 700만이다.


의·식·주 관련 플랫폼을 통틀어 이용시간이 가장 많은 곳도 에이블리다. 포브스코리아가 지난해 발표한 통계를 보면 하루 이용시간이 12.35분이다. 이는 경쟁 플랫폼인 무신사(8.9분)보다 훨씬 높을 뿐 아니라 '식'과 '주'의 대표주자인 배달의민족(9.11분), 오늘의집(12.27분)보다 많다. 오래 머물다보니 자연스럽게 매출도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고 있다.

유튜브 뺨치는 취향저격
[AI혁명](54)에이블리가 의식주 플랫폼 이용시간 1위가 된 이유

실적 반전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유튜브 뺨치는 추천 알고리즘의 영향이 크다. 유튜브를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추천 동영상에 빠져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에이블리가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개인화 추천 기술'도 원리는 비슷하다. 가령 고객이 꽃무늬 원피스를 자주 검색했다고 해보자. 원피스나 꽃무늬와 관련된 추천에 그치지 않고 재킷, 가방 등 다른 패션 아이템도 추천한다. 취향이 비슷한 다른 사람들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에이블리에는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라이프 카테고리도 있다. 에이블리의 AI 추천 기술은 패션을 넘어 다른 분야의 상품까지 적용된다. 이른바 '교차 추천'이다. 그간 축적된 '빅데이터' 기반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구매 이력과 검색데이터, 약 12억개의 '찜' 데이터(상품 선호 데이터), 5000만개의 리뷰 등 다양한 고객 경험 데이터를 갖고 있다. '머신러닝'을 통해 AI는 스스로 추천 기술을 고도화한다.

스타일커머스, 이제는 글로벌로
[AI혁명](54)에이블리가 의식주 플랫폼 이용시간 1위가 된 이유

에이블리는 패션 업계를 넘어 '버티컬커머스' 1위(MAU 기준)다. 버티컬 커머스란 패션, 명품, 식품, 인테리어 등 특정 카테고리를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전문몰을 뜻하는 용어다. 경쟁사인 무신사(2001년 창업)·지그재그(2012년 창업)와 비교해 후발주자였음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I 기술의 중심에는 최하늘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있다. 포항공대 출신인 그는 세계 최대 해킹대회 ‘데프콘3’ 3위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왓챠를 공동 창업하기도 했던 최 CTO는 2019년 에이블리에 합류했다. 당시 에이블리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의 AI 추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경쟁사도 마찬가지였다. 고객이 검색한 내용과 비슷한 제품만 보여주는 식이었다. 업종 특성상 개인의 취향을 '맞춤저격'하는 AI 추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강석훈 대표도 최 CTO의 뜻에 공감했다. 머신러닝 전문가를 영입하고 반년간의 개발과 시범도입을 거쳐 AWS를 대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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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는 독보적인 추천 기술을 바탕으로 '스타일 커머스'를 지향한다. 스타일과 커머스의 합성어로 패션, 뷰티, 라이프 등 스타일이 담긴 영역을 다루는 커머스를 뜻한다. 에이블리가 처음 만든 용어이며 최근엔 다른 회사들도 사용하고 있다. 강석훈 대표는 “패션 업계 성수기인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 기세는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례적인 성과를 만들어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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