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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대사 "환초 위 200개 리조트, 환상의 섬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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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소비르 비상주 주한 몰디브 대사 인터뷰
"리조트 연말이면 200개, 180만 관광객 목표 달성할 것"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 약 3만6000명이 몰디브를 찾았다. 올해도 이미 1만4000여명이 몰디브를 방문한 것으로 안다. 몰디브를 찾는 관광객 수로 보면 한국이 상위 10위에 해당하는 만큼 몰디브 정부도 한국 시장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몰디브 대사 "환초 위 200개 리조트, 환상의 섬으로 오세요" 핫산 소비르 주한 몰디브 대사. [사진 = 김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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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몰디브는 올해 상반기에만 방문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12일에 100만 명 돌파 대비 한 달 정도 이른 시점이다.


하산 소비르 주한 몰디브 대사는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몰디브 정부도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대사를 겸하고 있는 그는 지난달 2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전달하고 임기를 시작했다. 앞서 관광청 장관과 수산 농업부 장관, EU 대사, 싱가폴 대사도 역임한 외교 전문가다.


소비르 대사는 "몰디브의 핵심 산업은 관광업이며, 몰디브를 찾는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은 현재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3월 중 몰디브를 관광차 찾은 러시아인은 6만5000명으로 국가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흐 몰디브 대통령은 올해 몰디브의 관광객 목표를 180만명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주목할 부분은 코로나19 여파로 3년간 중단됐던 중국 항공의 몰디브 직항 노선이 올해 1월 18일 운항 재개되면서 입국자 수 상승을 견인한 점이다. 중국 시장은 2023년 몰디브의 상위 4위 시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9.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올해 몰디브 입국자 수 4위를 기록했다고 소비르 대사는 밝혔다.


현재 몰디브는 원 아일랜드 원 리조트가 원칙으로 비싼 가격 탓에 일반인이 선뜻 여행을 결정하기에 진입장벽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소비르 대사는 “신혼여행으로 오는 경우 대부분 올 인클루시브(모든 서비스가 포함된 가격)로 리조트를 예약하기 때문에 가격부담이 있을 수 있다” 면서도 “비싼 리조트도 있지만 80~150달러의 게스트하우스만 해도 960개 정도 있다”고 밝혔다.

몰디브 대사 "환초 위 200개 리조트, 환상의 섬으로 오세요" 몰디브 릴리비치리조트

그는 "현재 몰디브에는 170개 리조트가 운영 중이고, 연말이면 200개(인허가 포함) 정도로 늘어날 것" 이라며 "2004년까지는 1만8000개의 베드(beds)가 있었지만, 여행객 증가로 지금은 6만 베드 이상으로 늘었는데, 몰디브는 커플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들, 혼자 여행을 와도 좋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몰디브 수면이 잠기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소비르 대사는 “몰디브가 가라앉는 게 아니라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1년에 4㎜씩 해수면이 올라가는 것"이라며 "몰디브는 해발고도가 평균 84㎝로 가장 높은 곳이 2m에 불과하지만, 리조트 준설 시 프레임을 2m 정도 올려서 건설하고 있고 바다 위에 리터링(토사 또는 고형 폐기물 매립)을 하고 도시를 만들기 때문에 안전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세대가 끝나기 전까지는 몰디브에 문제가 없겠지만, 이후 기후 문제에 대해서는 선진국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소비르 대사는 "9월쯤 한국 항공사의 직항도 재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몰디브 수도 말레 공항으로 가는 가장 빠른 경로는 스리랑카로 이동(비행 8시간) 후 다시 1시간 20분 비행기로 이동해 말레 공항에 들어가는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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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비르 대사는 "현재 몰디브는 한국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한국에 상주 대사를 두는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도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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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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