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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중 갑자기 뇌사…"다 베풀고 가고 싶다" 100여명에 선물주고 떠났다

시계아이콘00분 48초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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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권은영씨, 장기기증 후 영면
딸 이름에도 '베푸는 아름다움' 뜻 담아

'남과 나누는 삶'을 좌우명으로 삼고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온 50대 여성이 뇌사 상태에 빠진 후 100여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영면에 들어갔다.


26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뇌사 상태였던 권은영(51) 씨가 지난 6일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장기와 인체조직을 기증한 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운동중 갑자기 뇌사…"다 베풀고 가고 싶다" 100여명에 선물주고 떠났다 장기기증으로 5명을 살리고 인체 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에게 희망을 주고 세상을 떠난 故 권은영씨 [사진제공=한국장기조직기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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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씨의 심장, 폐, 간, 좌우 신장은 5명의 생명을 살렸고, 인체조직은 100여 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줬다. 기증원에 따르면 전북 전주에서 2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난 권 씨는 밝고 성실하며 창의적인 성격이었다. 대학에선 총학생회장과 기자로 다양한 활동을 했고 졸업 후 대기업에서 근무했다.

그는 일본 연수 중 만난 남편과 사이에 1남 1녀를 둔 엄마였다. 평소 남과 나누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아프리카 아동 후원, 연탄 나르기, 장애인 센터에서 책 읽어주기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가족들과 함께하기도 했다.


권 씨는 딸의 이름을 '베푸는 아름다움'이란 뜻을 담아 '베풀 시(施), 아름다울 아(?)'로 지을 정도로 늘 어려운 사람을 돕고 베푸는 삶을 살았다.


운동중 갑자기 뇌사…"다 베풀고 가고 싶다" 100여명에 선물주고 떠났다 故 권은영 씨의 심장, 폐, 간, 좌우 신장은 5명의 생명을 살렸고, 인체조직은 100여 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줬다. [사진제공=한국장기조직기증원]

2년 전 권 씨는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했고 가족들에게도 "죽으면 가지고 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모든 것을 다 베풀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던 지난 1일 권 씨는 운동 중 갑자기 쓰러져 뇌사상태가 빠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족은 슬픔에 잠기기도 했지만, 생전 고인의 뜻을 잘 알았기에 선뜻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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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김시아 씨는 "'남들에게 베풀고 당당하게 살아가라'는 (엄마의) 말 잘 간직할게. 우리 걱정 너무 하지 말고, 하늘나라에서도 멋진 삶 잘 살았으면 좋겠어"라며 엄마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고 기증원은 전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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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상호주의에 기반한 관세 정책을 내세우면서 세계 무역 질서가 혼돈기에 접어들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동맹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면서 동시에 중국과 신산업 분업 등 경제 협력을 이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다자 질서 구축 및 공조 체계를 이루면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제언도 했다. 수출시장 다변화와 함께 국내 산업을 고부가가치로 끌어올리는

  • 25.09.2206:12
    EU, '다자 연대' 광폭 행보...브릭스, 美와 대립?⑩
    EU, '다자 연대' 광폭 행보...브릭스, 美와 대립?⑩

    미국의 관세 일방주의가 국제 무역질서를 흔들면서, 글로벌 무역체제가 어디로 향할지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이를 대신할 새로운 무역 체제도, 이에 대한 논의도 아직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향후 7~10년은 세계 통상 규범이 부재한 가운데, 각국이 생존을 위해 손을 잡으면서도 동시에 서로를 견제하는, 혼란스러운 통상 환경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물론 과거에도 협력과 갈등은 공존했지만, 그때

  • 25.09.1906:14
    "관세는 역진적 세금…인플레가 트럼프 정책 바꿀 수도"⑨
    "관세는 역진적 세금…인플레가 트럼프 정책 바꿀 수도"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부작용을 두고 귀추가 쏠린다. 물가와 고용 지표가 아직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향후 미국민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변화가 생기면 관세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인플레이션 여부가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게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의 예상이다. 이 원장은 지난 10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 있는 KIEP 원장실에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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