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파워K-우먼]"AI의 시대, 공동체에 기여할 친절함 갖추는 게 중요"

시계아이콘02분 3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디지털 기술로 교육 격차 해소 힘쓰는 이수인 에누마 대표
장애아동 둔 엄마…학습 느린 아이들도 쓸 수 있는 SW 개발
"기계와 의사소통 중요한 시대…타인에 도움 되려는 마음 중요”

[파워K-우먼]"AI의 시대, 공동체에 기여할 친절함 갖추는 게 중요"
AD

"교육 격차를 줄이려고 만든 서비스를 선행학습용으로 쓴다는 사실에 한때 당황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장애가 있는 아이든, 선행학습을 하는 아이든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은 크게 다르지 않더라구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죠."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엄마다. 에누마는 자신의 자녀와 같은 상황에 처한 아이들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자는 발상에서 시작했다. 이제는 특수학교뿐 아니라 개도국의 어린이들도, 국내외에서 공부를 재밌게 하고 싶은 아이들도 에누마의 '토도'를 찾는다. 토도는 예비 초등학생이나 저학년, 학습 속도가 느린 어린이들의 기초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게임 디자인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성공 경험을 주는 데 초점을 뒀다. 에누마는 영어, 수학, 한글 콘텐츠를 서비스중이다. 특히 '토도수학'은 세계 20여개국 앱스토어에서 1등, 1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학습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반복과 실패의 괴로움을 줄여주고 싶었다"며 "초등학생이 갑자기 중학교나 고등학교 수학을 풀게 만들 순 없지만 초등 2학년 수학 문제를 4~5년간 잡고 있어도 괴롭지 않게 해준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게임디자이너였던 이 대표의 인생 항로는 첫째 출산을 위해 당시 유학중이던 남편이 있는 미국으로 향했을 때 달라졌다.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의사의 한마디였다. 이 대표는 "첫째 아이를 돌봐주던 의사가 내가 게임 디자이너라는 말을 듣고는 '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도 필요한 기술'이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아이가 특수교육을 받을 때도 교구나 퍼즐을 금방 풀어버리는걸 보고 스마트 기기로 인지훈련을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터치스크린은 장애아동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2012년 이 대표는 게임 프로그래머 출신 남편과 실리콘밸리에서 에누마를 공동창업했다. 그는 "게임과 교육은 상극처럼 여겨지지만, 디지털로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활동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파워K-우먼]"AI의 시대, 공동체에 기여할 친절함 갖추는 게 중요" 이수인 에누마 대표.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사업가로서 이름을 널리 알렸지만 그렇다고 '엄마 창업자'의 고충까지 사라지진 않는다. 2019년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상금 1500만달러를 내건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에서 최종 우승했을 때다. 탄자니아의 문맹 아동에게 15개월간 읽기, 쓰기, 셈하기를 가르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그런데 5년간의 프로젝트 마감일과 둘째 출산 예정일이 불과 14일차였다. 이 대표는 "아이가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나면 핵심 인력 2명이 빠져야 해 프로젝트가 중단될까 굉장히 걱정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사업에 올인했는데 개인적인 행복을 찾아 아이를 가진 거라고 오해하면 어쩌나 고민도 많았다"며 "출산하러 간다는 이야기를 정확히 애 낳으러 가기 일주일 전에야 꺼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자신이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는 미래를 그려본 적도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대신 주변에서 격려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성장동력을 얻었다. 그는 "과거에는 '내 주제에 무슨'이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남에게 나를 내보일 때도 항상 주저했는데 다행히 주변에 '니가 아니면 누가 하냐'는 말을 해주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너라면 충분해'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우리나라는 주변 반응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써요. 장애가 있는 아이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든다고 할 때 미국에서는 '멋지다'는 말을 들었는데, 한국에서는 '애가 아프면 엄마가 애를 봐야지'라는 반응이 나왔거든요. 세상에 계속 새로운 롤모델이 나오고 있어요.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아니면 주변에 그런 사람을 많이 두거나요."


이 대표는 에누마를 '테크기업'이자 '미션으로 움직이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에누마의 미션은 '교육 격차 해소'다. 미션을 달성하는 방식은 창의적이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지론이다. 그는 "기존 제품들은 취학 전 조기 교육 없이 학교에 간 개도국 아이들이나 자기 나이보다 더 어릴 때 학습에 내몰린 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라며 "디지털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재밌고 아이들을 덜 실망하게 해준다면, 그 친절함에 매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워K-우먼]"AI의 시대, 공동체에 기여할 친절함 갖추는 게 중요" 이수인 에누마 대표.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이 대표는 "개인적인 동기로 시작했고, 개인적인 경험에서 문제를 발견했다. 내가 훌륭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좋은 동료들을 만나 잘하게 된 것이다. 책임감이 더 생기고 더 잘해야지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에누마의 미션을 접한 혹자는 '당신의 회사가 존재하는 동안 그 미션을 이룰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이 대표는 "사람들은 성공을 어떤 상태로 정의한다. 상장이나 엑시트 같은. 그렇지만 우리는 거대한 목표에 더 많이 기여하려고 한다. 지치지 않고 계속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누마는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미국 본사 외에 한국·일본·중국·인도네시아에 지사가 있고 직원은 130명이다.


챗GPT의 등장으로 현존하는 직업 중 3분의 1이 사라지고 3분의 1은 바뀔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물었다. 이 대표는 '친절함'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기계와 의사소통하는 부분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그 기술을 사용할 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려는 마음, 즉 친절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술이 목표가 아니라 기술로 무엇을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결국 인간사회에 기여하는 게 우리 모두의 목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인 대표는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했고 엔씨소프트에서 게임 디자이너로 일했다. 2012년 미국에서 남편인 이건호 최고기술책임자와 에누마를 공동 창업다. 2017년 사회혁신기업가 아쇼카 펠로우에 선정됐고 2019년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에서 공동 우승했다. 2020 세계경제포럼(WEF) 산하 기구인 슈왑재단(Schwab Foundation)의 2020 '올해의 사회혁신가'로 선정됐다.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발표에도 참여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