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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폴 '방산조약' 기반으로 歐·美 '세일즈'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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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민관 등 하반기 각종 방산전시회 일정 조율
한미 RDP 논의 이어 북미 최대 전시회 'AUSA' 참여
"韓 방산 수출 강화 위해 美 시장 반드시 뚫어야"

정부가 하반기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세일즈 행보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을 통해 추가 방산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만큼 이를 기점으로 신시장 진출과 함께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도 조만간 방산수출전략을 직접 점검한다. 정부·기관 및 관계기업들은 하반기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대규모 방산전시회에 참석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21일 대통령실과 정부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하반기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방산 수출상담회 참여를 위한 일정 조율에 착수했다. 9월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3)'와 10월 워싱턴에서 개최 예정인 '미국 육군 방위산업 전시회(AUSA 2023)'가 대표적으로 정부 관계자는 "국내 방산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새로운 바이어들과 만나 국내 우수 방산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들을 찾고 있다"고 부연했다.

尹정부, 폴 '방산조약' 기반으로 歐·美 '세일즈'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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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윤 대통령이 지난 한·폴 정상회담에서 기대를 내비친 'MSPO 2023'에 모든 지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의 '한국산 무기 추가 도입계획'을 공개하며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에 한국이 주도국으로 참여해 방산협력 성과와 K-방산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


국가안보실이 전날 주재한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에서도 내실 있는 준비가 당부됐다. 임종득 2차장은 "MSPO는 대한민국이 주도국으로 참가하는 첫 해외 방산전시회"라며 "유럽 3대 방산전시회로 알려져 있는 MSPO에서는 폴란드에 수출된 K-2 전차와 K-9 자주포, FA-50 등 국내 대표 무기체계 전시가 이뤄진다"고 예고했다. 현재로서는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NEX1, 휴니드, SNT, 풍산, LS엠트론, 아이쓰리시스템 등 국내 우수 방산기업의 참가도 확정됐다.


10월에는 워싱턴에서 열리는 'AUSA 2022' 참가도 준비 중이다. AUSA는 미국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연례 지상군 분야 방산전시회로 세계 최대인 미국 시장을 노리는 전 세계 방산 기업들이 매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도 K9 자주포, 천궁Ⅱ, 현궁, 전술지대지유도무기 등 주력 상품에 대한 무기체계 영상을 만들어 각 정부나 기업들에 배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특히 미국은 한국이 지속적인 방산 수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뚫어야 할 시장으로 꼽힌다. 연간 약 500조원에 육박하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수출 몸집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서다. 다행히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장벽은 일부분 해소된 상태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방산분야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리는 RDP 체결을 위한 논의를 개시하기로 한 데 이어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방미 후 실무진들 간 논의에도 속도가 붙었다. 대통령실을 중심으로는 양국 안보동맹의 공통된 이익을 위해 관련된 법과 제도 정비도 진행 중이다.


국내 방산전시회도 예정돼 있다. 한미동맹 70주년과 연계해 준비 중인 '2023 서울 아덱스'(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ADEX)로 해외 국방 분야 고위급 인사 약 200여명, 약 550개 업체가 참가하기로 했다. 일반 방산 외 도심항공교통 플랫폼과 우주 분야까지 전시를 확대하는 안을 준비하고 있다.


예정된 주요 방산전시회를 전후로 윤 대통령이 방산 수출 전략을 직접 점검하는 자리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윤 대통령이 주재한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의 두 번째 자리로, 폴란드 방문 후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협력을 직접 지시한 만큼, 이행 과정과 전략 수립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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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의 방산 규제 완화가 다뤄질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폴란드와의 정상회담에서 방산 수출 강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확인됐고, (윤 대통령도) 직접 후속 대책 마련을 지시한 만큼 이를 단계별로 보고받고 점검하는 자리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준비 중인 각종 글로벌 행사에서 우리 정부, 기관,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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