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소식에 엠젠솔루션이 강세다. 엠젠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돼지 유행성 설사병에 저항능력을 가진 돼지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20일 오전 10시9분 현재 엠젠솔루션은 전일 대비 4.68% 상승한 2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철원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지난 4월 경기 포천에서 발병 이후 52일 만이다.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철원군과 인접 시군을 포함한 9개 시군에 대해서는 20일 자정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돼지의 감염과 관련된 유전자를 교체해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치료한 사례가 있다. 특히 영국 로스린연구소 연구진은 크리스퍼(CRISPR-Cas9)를 이용해 유전자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바이러스성 질환에 강한 돼지를 만드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엠젠솔루션은 3세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엠젠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돼지 유행성 설사병에 저항능력을 가진 돼지 개발에 성공했으며, 유행성설사병 저항성 돼지 제조방법의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또 가축 전염병과 관련한 신속체외진단 플랫폼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신속현장진단키트 품목 허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신속 분자 현장진단키트는 고가의 PCR 진단기기 없이 현장에서 키트 하나로 간편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진단법”이라고 설명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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