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기업 엔버월드(NvirWorld)는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부와 진행한 '2023 聯:연을 잇-다' 전시회의 작품 판매 수익금을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부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18일 오전 11시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사단법인경기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부에서 진행됐다.
'2023 聯:연을 잇-다' 展은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부에 소속된 23명의 발달장애 작가들이 그간 예술 노동직을 수행하며 그들 만의 독특하고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펼쳐진 새로운 작품들을 공개하는 전시로, 발달장애인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에서 노동자로서 당당하게 인정 받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며 정당한 권리를 지키고 있음을 알리는 데 의의가 있다.
업체에 따르면 본 전시회의 작품은 현장 구매 및 NFT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블록체인 상의 NFT 구매가 함께 병행되어 진행되었는데, 경매 작품 중에 발달장애 예술가 정은혜 작가가 배우 한지민을 모티브로 그린 ‘여신지민언니’ 작품이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되어 큰 눈길을 끌었다. 해당 작품은 최초 1ETH(원화 2,470,000원)로 시작되어 최종적으로 2ETH(원화 4,940,000원)에 판매 마감됐다.
작품의 모티브가 된 배우 한지민은 6월 21일 자신의 SNS에 '세상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발달장애인 화가들의 <2023년 聯:연을 잇-다>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수익금 전액은 사단법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부에 기부됩니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며 전시회 홍보에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엔버월드 이진숙 대표는 "본 전시를 통해 노동의 영역에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제외됐던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비장애인들과 지역사회에서 동등하게 사회참여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단순 물질적인 생산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그들이 권리로써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음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 라고 말하며, "본 전시를 기점으로 발달장애인들이 예술노동자로서 권리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전시회를 통한 작품 판매 수익금은 총 10,001,904원(KRW)이 발달장애인을 위해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부에 기부됐다. 해당 기부금은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자립 및 예술 활동 지원 도모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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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엔버갤러리는 ‘독도 NFT 기부 캠페인’, ‘유니세프 국제아동기금 캠페인’, ‘BLUE ROSE(블루로즈) 기부 캠페인’ 등을 통해 총 221,686,488원 (한화/경매 종료 시점 기준)을 기부했으며, 다양한 CSR 공익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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