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농약 분석 등 농산물품질관리센터 운영 활성화
경북 청송군의 친환경농업과 고품질의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 연중 운영하는 농산물품질관리센터가 지역 농업인들의 과학영농실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센터는 올해부터 출하 전 농산물 원물시료 2∼3㎏을 의뢰하면 2주 이내에 463종의 잔류농약을 분석해주는 ‘농산물 안전성분석’ 서비스를 적극 펼치고 있다.
잔류농약 분석은 관내에 주소지와 경작지를 두고 있는 농업인은 무료로 검정을 받을 수 있으며, 분석 결과는 GAP와 친환경 인증, PLS 대응 농약 안전 사용 지도 등에 활용됨으로써 농가의 분석 비용 절감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청송 사과 축제 사과왕 선발이나 축제장에 판매되는 농산물들에 대해서도 분석을 실시할 계획으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사과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2021년 3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토양 중금속 분석이나 그 외 농산물 당·산도와 경도 측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품질 향상과 안전성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자체 농산물 안전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게 됨으로써 농가의 외부기관 분석 비용을 절감하고, 농산물의 안전성과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재배환경부터 생산농산물까지 과학영농 실천으로 청송군 농산물 브랜드의 품격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도를 향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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