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씨엔지니어링자회사 셀론텍이 신제품 출시를 통해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은 관절연골 재생치료에 사용되는 신제품 ‘카티씰(CartiSeal)’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카티씰은 바이오콜라겐(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 등재 의료용 콜라겐)을 원료로 관절연골 형성을 도모하는 다공성 스펀지 형태의 ‘이식형조직재생용지지체’다.
콜라겐을 이용한 이식형조직재생용지지체가 상용화된 것은 카티씰이 국내 제품으로는 처음이다. 카티씰은 개량 미세골절술 또는 자가골수줄기세포치료술을 시행할 때 연골세포 및 골수세포 등이 위치하는 것을 돕는 지지체(스캐폴드, Scaffold)로 효과적인 연골조직 재생을 유도한다.
특히 카티씰은 정교한 다공성 구조와 생체적합성 및 조직재생력이 뛰어난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개발해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성능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관절연골 결손부위에 이식된 카티씰은 조직 내 세포 유입을 원활하게 하고, 체내에서 완전 생분해 돼 최적의 관절연골 재생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셀론텍 관계자는 “콜라겐을 이용한 이식형조직재생용지지체가 그동안 수입에 의존됐던 만큼 기술력, 제품력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한 카티씰이 유망한 국산 대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독자적인 바이오콜라겐 및 세포치료제 기반 재생의료기술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셀론텍은 지난해 8월 카티씰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어 올해 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치료재료로 등재돼 시판을 위한 제반 절차를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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