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8시 30분 재난상황실서 수해 대비 상황 점검
상황실 야간근무자 20여명 격려도
호우 시 민원 발생 목록 동주민센터 공유, 체계적 관리 당부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14일 오전 8시 30분 구청 6층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를 격려했다.
박 구청장은 치수과장으로부터 현재 강수상황과 전망, 잠수교 통제, 빗물펌프장 가동, 민원 처리 현황 등을 보고 받은 뒤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당부했다.
구는 13일 오전 9시 30분 호우주의보 발효에 앞서 1단계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재난상황실, 실무부서, 펌프장, 주민센터, 지하차도, 민간용역, 돌봄 담당 총 216명이 피해예방에 즉각 돌입했다.
13일 호우경보 발효 한 시간 전인 저녁 9시 부터 근무인력을 296명으로 늘리고 2단계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박 구청장은 “여러분이 수해예방에 힘써준 덕분에 밤새 내린 많은 비에도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빗물펌프장 13곳과 침수취약지역 모니터링에 특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구는 올해 7월부터 빗물받이 집중관리 4개 구역을 지정하고 빗물받이 전담근무자 12명으로 집중관리 구역을 주 3회 이상 상시 순찰하고 있다. 순찰 시 각종 퇴적물이 쌓인 빗물받이는 즉각 준설작업을 실시한다.
빗물받이 배수 방해에 원인으로 꼽히는 무단투기 담배꽁초 해소를 위해 2월부터 담배꽁초 수거보상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주 거리 11곳에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 설치를 완료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