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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예술원상에 유성호, 나희균, 박동욱, 박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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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정주리, 시인 신철규 등은 젊은예술가상

평론가 유성호 씨와 서양화가 나희균 씨, 타악기 연주자 박동욱 씨, 공연 제작자 박명성 씨 등이 대한민국예술원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올해 수상자로 이들을 선정했다. 탁월한 창작 활동으로 국내 예술 발전에 큰 공적을 남겼다고 인정했다.


대한민국예술원상에 유성호, 나희균, 박동욱, 박명성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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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인문대학 학장이자 한국문학번역원 이사인 유성호 씨는 30년 가까이 문학 평론에 매진했다. 특히 현대 시 비평을 꾸준히 수행해 독자적 위상을 확보했다. 저서로는 '한국 현대 시의 형상과 논리(1997)', '상징의 숲을 가로질러(1999)', '침묵의 파문(2002)', '서정의 건축술(2019)', '근대의 심층과 한국 시의 미학(2020)' 등이 있다. 문체부 측은 "근대문학 연구에서 남다른 성취를 이뤄 한국문학 발전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서양화가 나혜석의 조카인 나희균 씨는 1950년대 유럽에서 유학한 최초의 여성작가다. 프랑스 파리 에콜 데 보자르에서 수학하며 자신의 예술세계를 심화시켰다. 1970년대에는 국내 최초로 네온을 이용해 새로운 소재와 형식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1980년대에는 철과 파이프를 이용한 독창적 작품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경계를 무한히 확장했다. 대표작으로는 '지붕(1958)', '삼각의 네온(1970)', '파이프A(1974)', '산D(1978)', '무지개(1982)', '짚에 대한 생각(2002)', '구름 위의 계단(2014)' 등이 꼽힌다.


박동욱 씨는 국내에 서양 타악기 음악을 뿌리내린 장본인이다. 미국 뉴욕 매네스 음악대학에서 타악기를 전공하고 국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등에서 수석 팀파니스트로 활동했다. 국내 주요 대학에 타악기 전공도 신설했다. 갖가지 공헌을 인정받아 올해의 음악가상(1984), 국민음악상(1993)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곡집으로는 '타악기와 관악합주를 위한 대비(1977)', '4인의 타악기 주자를 위한 펜타메터(1998)', '합창, 피아노와 타악기를 위한 평화(1999)', '관현악을 위한 효천(2008)' 등이 있다.


대한민국예술원상에 유성호, 나희균, 박동욱, 박명성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신시컴퍼니 대표인 박명성 씨는 국내 공연 프로듀서 1세대다. 수준 높은 연극과 뮤지컬을 제작·기획해 공연 활성화를 유도했다. 손댄 작품으로는 '햄릿(2016)',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2018)', '렛미인(2016)', '엄마를 부탁해(2010)', '산불(2011·이상 연극)', '마틸다(2018)', '빌리 엘리어트(2017)', '아리랑(2015)', '맘마미아(2004)', '아이다(2005)', '시카고(2000), '퀴즈쇼(2009·이상 뮤지컬)' 등이 있다. 문체부 측은 "연간 스테이지 400~700회를 창출하고, 인력 500여 명을 고용하는 등 공연예술 분야 발전에 폭넓게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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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체부는 지난해 신설한 젊은예술가상 수상자로 시인 신철규 씨, 평론가 강동호 씨, 동양화가 조인호 씨, 조각가 서해영 씨,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씨, 그룹 잠비나이 멤버 이일우 씨, 영화감독 정주리 씨 등을 선정했다. 대한민국예술원에서 9월 5일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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