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뉴:홈이 사전청약에서 역대 공공분양주택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 등 3곳도 청약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고덕강일 3단지, 경기 남양주시 왕숙지구, 안양시 매곡지구 뉴:홈이 사전청약에 들어간다. 뉴:홈은 윤석열 정부 공공분양주택의 새 이름으로, 임기 내 50만가구 공급을 목표로 한다.
나눔형으로 공급되는 이들 뉴:홈은 26~27일 특별공급에서 청년, 신혼부부, 생애최초 유형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공급 청약일은 28~29일이다. 당첨자는 7월 12~13일 발표한다.
직전에 수방사 뉴:홈이 공공분양 청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내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수방사 뉴:홈은 특별·일반공급 총 255가구에 7만217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83대 1을 나타냈다. 특히 일반공급은 79가구 모집에 5만957명이 신청해 역대 공공분양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인 645대 1을 기록했다. 추정 분양가가 8억원대로 높은 편이지만, 한강변 입지에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4억~5억원가량 낮아 인기를 끌었다.
이번 남양주 왕숙(A19블록)에서는 전용면적 46~59㎡ 932가구가 공급된다. 예상 분양가격은 2억6387만~3억3622만원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9호선 연장(강동~하남~남양주, 예정) 등이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역까지 25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또 A19블록이 왕숙지구 중심부에 위치해 인근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양 매곡(S1블록)의 경우 전용 59㎡ 141가구, 74㎡ 63가구가 각각 4억3934만원, 5억4356만원 수준에 분양된다. 지하철 1·4호선 생활권이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국도 1호선 등을 통한 광역교통 접근성이 좋다. 인근에 월곶~판교선 안양운동장역이 예정돼 있다. 비봉산, 관악산, 학의천 등 녹지도 풍부하다.
고덕강일 3단지 물량은 전용 49㎡ 590가구로, 분양가는 3억1445만원대로 추정된다. 총 1305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북쪽에 한강, 남쪽에는 망월천이 흐른다. 유치원, 초·중교도 가깝다. 교통편은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강변북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용이하며, 5호선 강일·상일동역 등이 있다. 9호선 연장 계획도 실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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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홈의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단지는 동시에 신청할 수 없다. 즉 경기 지역인 남양주 왕숙과 안양 매곡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수방사에 청약을 넣었던 수요자들은 발표일(7월 5일)이 달라 고덕강일 3단지에 도전할 수 있다. 뉴:홈은 올해 1만여가구가 사전청약에 나선다. 하반기 마곡 10-2, 화성 동탄, 서초 성뒤마을, 대방동 군부지 등이 예정돼 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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