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US오픈 4라운드 1언더파 ‘분전’
클라크 통산 2승째 환호…‘46억원 잭팟’
매킬로이 2위, 셰플러 3위, 스미스 4위
‘PGA 흥행카드’ 김주형이 메이저 ‘톱 10’에 입상했다.
김주형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 북코스(파70·7423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2/2023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제123회 US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8위(4언더파 276타)를 차지했다. 지난 4월 마스터스 공동 16위를 넘어선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이다.
김주형은 7타 차 공동 9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초반 7개 홀에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8, 11번 홀 버디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다만 17번 홀(파4)에서 티 샷 실수로 러프를 전전하다가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김주형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귀중한 버디를 낚아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을 포함해 이번 시즌 5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무엇보다 최근 치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과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내리 ‘컷 오프’의 내리막을 탔다가 반등에 성공한 것이 반갑다.
세계랭킹 32위 윈덤 클라크(미국)가 이븐파를 쳐 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10언더파 270타)에 등극했다. 지난달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360만 달러(약 46억원)다. 메이저 통산 5승째를 기대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 차 준우승(9언더파 271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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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 3위(7언더파 273타), 캐머런 스미스(호주) 4위(6언더파 274타), 리키 파울러(미국)와 이민우(호주)가 공동 5위(5언더파 275타)다. 마스터스 챔피언 욘 람(스페인) 공동 10위(3언더파 277타),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가 공동 17위(1언더파 279타)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버디 2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었다. 공동 39위(4오버파 284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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