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팀 중심 수사·시도청 전문 수사체계 구축"
대규모 전세대출사기 조직 검거에 공적을 세운 경찰 수사관 등 5명이 특진 임용됐다. 우수경제팀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선정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6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중랑경찰서를 방문해 사건 검거유공자 총 2명을 특진 임용했다.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 우수경제팀 소속 수사관 3명을 특진 임용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경제3팀 정광래 경위는 경감으로 특진 임용됐다. 정 경감은 무자본갭투자 방식으로 125명으로부터 보증금 277억원 상당을 편취한 자문업자 등 3명을 구속하고 범죄집단으로 법률 적용했다.
서울 중랑경찰서 지능팀 박기준 경사는 경위로 특진임용됐다. 박 경위는 전세대출사기 조직 9명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으며, 범죄집단 법률도 적용했다.
정 경감은 "피해자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특진의 영예까지 누리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2023년 상반기 전국 경찰서 경제범죄 수사 활동 평가' 우수수사팀으로 강남경찰서를 선정했다.
경제범죄수사팀은 고소, 고발 등 민원 사건을 처리하는 국민 최접점 수사부서로 경찰 수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찰청은 최근 경제팀의 책임 수사 고도화를 위해 '팀 평가체제'를 구축해 신속하고 완결성 높은 사건처리를 위해 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한 뒤 포상안을 마련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건처리 건수가 많은 반면, 보완 수사가 적어 수사의 완결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소인에게 수사 과정 설명과 통지를 충실히 한 경제 10팀 윤종환 경사를 경위로, 경제4팀 전수연 경장을 경사로 각각 특진 임용했다. 금융당국의 인허가 없이 화장품 사업 투자 명목으로 55명으로부터 1억8630만원을 편취한 유사수신 피의자를 검거한 한시현 경장도 경사로 함께 특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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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청장은 "그동안 현장 수사관 1000명 증원, 포상 확대 등 수사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팀 중심 수사, 시도청 중심 전문 수사체계 구축 등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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