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칭 웨지 풀 스윙 거리 측정 기준점 마련
타법에 따라 바운스와 그라인드 선택
피칭 웨지 46도면 50도, 54도, 58도
이니셜과 심볼, 컬러 입혀 나만의 웨지 완성
피팅. 옵션이 아닌 필수다. 고가의 골프채를 구입할 때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골프 용품사들은 최고의 피터와 피팅 장비 등을 마련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차별화된 피팅 노하우로 아마추어 골퍼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각 용품사가 자랑하는 피팅의 세계다. 두 번째는 타이틀리스트의 보키 웨지 피팅법이다.
보키 웨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다. ‘웨지의 명장’ 밥 보키가 탄생시킨 무기다.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비거리는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100야드 이내의 거리에선 스윙 스피드가 비슷하다. 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치는 경우는 14번, 쇼트게임은 40~50%를 차지한다. 쇼트게임 능력이 향상된다면 핀 가까이 공을 붙일 수 있다. 올바른 웨지 선택이 직접적인 스코어 향상과 직결되는 이유다.
국내에는 타이틀리스트 클럽을 피팅할 수 있는 곳이 전국 곳곳에 있다. 전화나 온라인으로 예약해 피팅 스케줄을 잡는다. 우선 피칭 웨지의 풀 스윙 거리를 측정한다. 피칭 웨지 거리에서 10~15야드 거리 차가 나는 클럽으로 로프트와 라이각을 찾는다. 풀 스윙을 하는 타법을 보고 바운스를 결정한다. 그린 주변에서 주로 어떤 샷을 구사하느냐 따라 그라인드를 정한다. 마지막 단계에서 그립 사이즈와 종류를 선택한다.
웨지 피팅에서 핵심은 바운스와 그라인드다. 스윙 스타일이 다르고 선호하는 디자인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단단한 코스에선 로우 바운스, 보통의 코스에선 미드 바운스, 부드러운 코스에선 하이 바운스다. 스윙의 가파르기 정도와 디벗 자국을 통해 L, M, S, F, K 그라인드를 정한다. 웨지를 구성할 때 9번 아이언 로프트가 기준이다. 클럽 간 로프트를 4~6도 간격을 유지한다. 피팅 웨지가 46도라면 50도, 54도, 58도 조합이 좋다.
타이틀리스트는 지난달 서울 성수동에 ‘시티 투어밴(CITY TOUR VAN)’을 오픈했다. 투어 선수들이 받아오던 최고 수준의 투어밴 서비스를 도심 한복판에서 제공한다. 시티 투어밴은 그 설립 목적과 취지에 맞춰 양질의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100% 사전 예약제다. 서비스 내역에 따라 유·무료로 진행된다.
시티 투어밴은 클럽과 용품의 워런티 서비스에서부터 클럽 피팅, 커스텀 볼, 스카티 카메론 66종을 체험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웨지 웍스(Wedge Works)다. 웨지 피팅이 끝나면 핸드 스탬핑 기법으로 이니셜과 다양한 문구, 심볼 등을 각인한다. 또 컬러를 입혀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웨지를 디자인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웨지 웍스가 제작되는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웨지 피팅서비스 무료, 커스텀 웨지 웍스는 옵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