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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美텍사스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체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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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kW급 초급속 충전기 'V2'
내달부터 연간 1만기 양산·판매
EV6 15분 만에 80%까지 충전

SK시그넷이 미국 내 처음으로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생산 체제를 완성했다.


SK시그넷은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시에 위치한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 준공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SK시그넷은 SK㈜가 2021년 29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로, 2018년부터 미국 내 초급속 충전기(350kW급 이상)를 2500기 이상 구축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SK시그넷, 美텍사스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체제 완성 SK시그넷은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시에 위치한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 준공 행사를 가졌다. 참석자들이 준공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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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식에는 그레그 에벗 텍사스 주지사를 대신해 아드리아나 크루즈 경제개발국장, 존 먼스 플라노시장, 김준구 주미국대사관 공사 등 양국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SK그룹 북미 대외 협력 총괄 유정준 부회장과 서영훈 SK㈜ 첨단소재투자 센터 그룹장도 자리했다.


또 SK시그넷 주요 고객사인 이브이고(EVgo), 레벨(Revel), 애플그린 일릭트릭(Apple Green Electric),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쳐(Terrawatt Infrastructure) 등과 세계적 반도체 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는 7월 생산을 시작하는 SK시그넷 텍사스 공장(SK Signet Manufacturing Texas, SSMT)은 400kW급 충전기를 연간 1만기 생산할 수 있다. 또 테스트 공간과 자재 창고 공간을 확보해 빠른 품질 테스트나 자재 선발주 확보가 가능해 더욱 빠르게 고객사에게 제품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드리아나 크루즈 텍사스 주 경제개발국장은 "SK시그넷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 활성화에 대한 지원에 감사하며, 텍사스 주는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준 SK그룹 북미 대외 협력 총괄 부회장은 "SK시그넷의 생산시설은 제조업과 운송업의 미래가 될 것이며, 전기차 보급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시그넷, 美텍사스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체제 완성 SK시그넷은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시에 위치한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 준공 행사를 가졌다. SK시그넷 관계자가 400kW급 신제품 V2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시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미국 공장 준공을 통해 글로벌 2만기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미국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앞으로도 초급속 충전기 1위 기업으로 미국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SK시그넷 초급속 충전기 V2 제품 시연 이벤트도 진행했다. 올 CES 2023에서 처음 선보인 V2는 단일포트에서 최대 400kW까지 출력이 가능한 제품이다. 시연회는 V2를 활용해 기아 EV6와 포드 F-150를 동시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해 약 20초 만에 배터리 용량에 따라 각각 250kW, 150kW의 최고 출력이 나왔다. EV6차량은 80%까지 단 14분44초만에 충전을 완료해 현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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