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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미·중 항공편 회복에 웃는 항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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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업계가 미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회복이 늦어지면서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중국을 통해 미국을 가는 것이 아닌 국내 공항과 항공사를 이용하는 환승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미국을 오간 환승객은 79만1341명이다. 지난 2019년 170만6393명을 기록한 환승객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50만4911명, 2021년 13만9482명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해 88만9870명으로 증가했다. 환승객 숫자가 작년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또 코로나 이전과 비슷할 정도로 환승객이 늘었다.

늦어지는 미·중 항공편 회복에 웃는 항공업계 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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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객 증가는 미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미국과 중국 항공사들은 매주 왕복 150회가 넘는 항공편을 운행했다.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국경을 제한적으로 개방했다. 여기에 확산 초기에는 미국 항공사들의 운항을 금지하는 조치 등으로 인해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급감했다.


양국의 항공편은 올해 들어서야 천천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외신 등은 미국 교통부가 오가는 중국 항공사의 주간 운항 편수를 현재의 8편에서 12편으로 늘리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 항공사에 대해 주 12편의 왕복 항공편을 허용하고 있다.


반면 국내 항공사는 발 빠르게 미주지역으로 가는 항공편을 증편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부터 미주 지역 총 13개 노선을 주 97회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12개 노선 주 62회 대비 56%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달부터 주 43회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28회에서 15회를 더 추가했다. 이 밖에 에어프레미아도 지난달부터 인천~뉴욕 정기노선을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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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양국 비행편 회복이 더뎌진 것이 우리나라 인천국제공항이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에게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2분기 이후 국제 여객 공급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며 "운항편수 확대 효과에 더해 미주와 구주 노선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국제 환승 여객 증가가 맞물리며 하반기에도 견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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