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수보고회 열고, 10월까지 구축·안정화
경남 남해군이 군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 경로당 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 5월 31일 열린 보고회에는 류해석 부군수를 비롯한 남해경찰서, 남해소방서, 이장단장, 부서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경로당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향이 제시됐다.
남해군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6200만원을 지원받았다. 여기에 군비 2억6600만원을 투입해 해당 사업을 5월에 착수했으며, 10월까지 구축·안정화 기간을 거쳐 1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 경로당 시스템’이 구축되면, 먼저 경로당 내 응급상황 발생 및 이상 징후(화재·가스누출)발생 시 CCTV 통합관제센터와 양방향 화상통신을 통해 경로당 내부 상황 및 환자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112·119 등 유관기관에 신속, 정확하게 전파할 수 있는 ‘양방향 스마트 안전서비스’가 가동된다.
또한 어르신들에게 경로당 내 설치되는 통합정보단말기를 통해 다양한 행정정보는 물론 버스도착 정보를 제공하는 ‘경로당 통합정보서비스’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 노래교실, 요가 등 다양한 컨텐츠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이다.
남해군 축제현장에 촬영 중인 카메라 영상을 시스템과 연계, 활용해 경로당내에서도 실시간으로 축제현장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류 부군수는 “관련부서와 유관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반영해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스마트한 경로당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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