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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 앞에서 직접 '현금' 나눠주는 튀르키예 대통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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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끝에 재선 성공한 에르도안 대통령
최장 30년에 달하는 사실상 종신집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투표장 앞에서 군중에게 현금을 나눠주는 장면이 영상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 등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전날 한 투표장 앞에서 사람들에게 한화 약 1만3000원에 해당하는 200리라짜리 지폐를 나눠주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표소 앞에서 직접 '현금' 나눠주는 튀르키예 대통령 논란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 등은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한 투표장 앞에서 사람들에게 우리 돈 약 만 3000원에 해당하는 200리라짜리 지폐를 나눠주는 영상이 SNS에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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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탄불 위스퀴다르 구역 한 학교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직후였다. 지지자들이 "우리 대통령"이라며 외치자, 이같이 행동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불법 행위라는 논란이 일었지만, 튀르키예 선거관리 당국은 이에 대한 언급은 없이 결선 투표 기간 심각한 법 위반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투표소 앞에서 직접 '현금' 나눠주는 튀르키예 대통령 논란 투표장에서 현금을 나눠주는 에르도안 대통령 [사진출처=AP연합]

한편 튀르키예 대선 과정을 모니터링한 유럽안보협력기구는 최종 보고서에서 이번 결선 투표가 잘 진행됐고 유권자에게 실질적인 정치적 선택권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선거운동 기간 선동적이고 차별적인 언어가 난무하면서 정치 양극화가 심화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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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결선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대선에서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당선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은 2003년 첫 집권 이후 2033년까지 최장 30년에 달하는 사실상의 종신집권이 가능해졌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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