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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된 '주류 스마트오더'…대기업 중심 성장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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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스마트오더 4년차…서비스·이용객 모두 증가
소비자 편의성 개선·사업자 추가 수익 확보
당초 취지와 달리 대기업 중심 성장 비판도

직장인 김형욱(34·남) 씨는 지난해부터 스마트폰으로 ‘주류 아이쇼핑’을 하는 취미가 생겼다.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여러 개 설치해두고 신상 술이나 특가 상품을 틈틈이 찾아보는 것이다. 김 씨는 "자투리 시간에 한 번씩 훑어보는데 소소한 재미가 있다"며 "단순히 재고 확인을 넘어 다양한 술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게라도 확인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유익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씨가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편리함이다. 그는 "매일 주류전문점이나 마트를 찾아가기도 어렵지만, 무엇보다 매장에 서서 불편하게 기웃거리고 가격을 살피는 것보다는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일상 된 '주류 스마트오더'…대기업 중심 성장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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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4년 차를 맞은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가 일상 속에 녹아들며 새로운 주류 구매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비자들은 시간 절약, 선택권 확대 등의 편익을 누릴 수 있고, 사업자 역시 추가 수익 확보 등이 서비스 확대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물건 수령을 위해 매장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는 본질적 한계가 여전하고, 전국에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편의점 등 대기업 중심으로 서비스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대기업 계열 유통업계 앞다퉈 서비스 도입

주류 스마트오더는 스마트폰 앱 등 온라인으로 주류를 주문한 뒤 음식점·슈퍼마켓·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하는 서비스다. 술은 다른 상품과 달리 국민건강이나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대면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통신판매를 제한해왔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도 성인인증이 가능해지면서 정부는 2020년 4월부터 주류의 통신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판매자와 대면해 술을 인도받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규제가 풀리면서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대기업 계열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서비스를 도입했고 데일리샷, 달리, 키햐 등 스타트업도 음식점과 주점 등을 제휴 매장으로 확보하며 시장에 뛰어들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컬리가 커피빈과 손잡고 카페를 수령 장소로 활용하는 등 e커머스 업체들까지도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에 가세하는 모습이다.


일상 된 '주류 스마트오더'…대기업 중심 성장은 과제

2020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GS리테일의 ‘와인25플러스’는 2021년 1300%라는 폭발적인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고 확대되면서 지난해 148%, 올해도 지난 15일 기준 149%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CU의 ‘CU BAR’ 역시 2021년 102.6%, 2022년 145.2%, 올해도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65.6%의 매출신장률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류 스마트오더 앱의 대표 격인 데일리샷도 꾸준히 이용자와 제휴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서비스 첫해인 2020년 9만건이었던 앱 다운로드 수는 2021년 32만건, 2022년 79만건, 올해도 지난 18일까지 누적 95만건을 기록하며 연내 100만건 돌파가 확실해 보인다. 2021년 107개에 불과했던 ‘술픽업’ 제휴 매장 수도 최근 1727개까지 늘며 2년 새 16배 이상 증가했다.


일상 된 '주류 스마트오더'…대기업 중심 성장은 과제
소비자 편의·사업자 수익…두 마리 토끼 잡아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건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와 추가 수익을 원하는 사업자의 필요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본 스마트오더의 최대 장점은 효율성이다. 멀리 주류전문점이나 대형마트까지 갈 필요 없이 가까운 픽업 장소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어 불필요한 이동시간 등을 줄이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미리 구매 가능한 제품 목록과 세일 정보 등을 살펴보고 주문 후 방문하는 만큼 제품을 고르거나 인기 제품의 ‘오픈런’ 등에 드는 시간도 아낄 수 있다.


대형 유통업체나 주류 도매업체 등 사업자 입장에서도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가능해졌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일정 수준 이상의 수요가 기대되는 제품에 한해 재고를 확보하고 영업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제품 목록과 재고 상황을 확인하고 주문하게 되면서 판매할 품목 선정과 재고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구매 데이터가 축적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선호 주종이나 브랜드 등을 파악하기도 용이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토대로 상품 추천 서비스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 이용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GS리테일의 경우 7000여 종의 주류가 구매 가능한데 이는 서비스 출시 초 250여종과 비교하면 2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마트와 CU도 각각 3500여 종, 1200여 종의 주류를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픽업 거점 역할을 하는 제휴 사업자 입장에서도 수익 채널을 다변화할 수 있다는 유인이 있다. 소주와 맥주 등 소품종만 취급하던 일반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도 시스템 구축 등 특별한 비용 투입 없이 제품의 수령과 보관, 인도라는 비교적 간단한 업무만으로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 된 '주류 스마트오더'…대기업 중심 성장은 과제
편의점, 주류시장 패권 채널 등극 비판도

다만 온라인으로 주문하더라도 제품을 수령하기 위해선 직접 매장에 방문해 추가적인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본질적인 한계는 여전하다. 집 앞 당일배송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아무리 근거리라고 하더라도 매번 제품을 찾으러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가야 한다는 점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데일리샷 관계자는 “국내 주류시장은 연 29조원이란 거대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침투율은 1% 미만에 그치고 있다”며 “관련 규제가 건강한 방향으로 완화되는 것은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소비자의 편의와 연결된 부분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계 부처와의 협의나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고려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소상공인의 효율적인 매장 운영이라는 도입 취지와 다르게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대기업 중심으로 서비스가 정착되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서울 강서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제휴사업자 A씨는 “대부분 물건만 픽업해갈 뿐 픽업 손님이 식사 손님으로 이어지는 건 단골손님을 포함해도 5%도 되지 않을 것”이라며 “부수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만큼 2년째 제휴를 이어가고 있지만 보관 비용 등을 고려하면 실익이 크진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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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욱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교수도 주류 스마트오더는 편의점이 주류시장의 헤게모니를 가져가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명 교수는 “전국에 수만개 매장을 보유한 편의점이 가장 많은 몫을 가져가고 나머지를 소상공인이 가져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자영업자들이 지금보다 유의미한 수익을 얻기 위해선 정부 차원에서 추가적인 시스템 구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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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현재 대통령실에는 현역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근무하는 이가 세 명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강유정 대변인이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지난 6월5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얼굴'이다. 대통령의 메시지, 행사, 각종 결정

  • 25.07.0110:48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6.3010:54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1962년,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태어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전직 4선 의원이다. 대개 초·재선급이 역대 정무수석을 맡아 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례적이다. 전직 3선 의원인 강훈식 비서실장(1973년생)보다 선수가 높고 나이도 11살 많다. 정치적인 체급이나 경험, 부드러운 성격 등을 종합해보면 우 수석은 대통령실 내에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협과 상

  • 25.06.3009:23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달 26일 저녁 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와 만찬을 가졌다. 2시 30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우 수석은 "힘을 합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고, 초일회 회원들은 "통합과 화합의 길을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는 초일회 간사 양기대 전 의원을 27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어떻게 지내나.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AI 등에 관해 공부하면서 미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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