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합동 비상 대응 능력 구축
전남 강진군이 지난 10일 민원 업무처리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진경찰서와 합동으로 모의훈련을 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번 모의훈련은 민원인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인의 폭언·폭행에 대비해 특이민원으로부터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민원실을 방문한 민원인의 2차 피해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공직자 민원 응대 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응반을 편성하고 반별 임무를 사전에 숙지해, 민원인의 폭언·폭행 발생, 상급자 중재, 사전 고지 후 녹화 실시,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과 방문 민원인 대피, 가해 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순으로 진행했다.
또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비상벨을 눌러 112 상황실에 신고 접수하고 담당 공무원이 웨어러블 캠(휴대용 보호장비) 직접 착용함으로써 실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동남 민원봉사과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비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민원실을 방문하는 군민과 담당 공무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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