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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다우키움그룹…김익래 회장 경영권 승계 사실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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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김동준 대표, 그룹 지배구조 정점 ㈜이머니 최대주주
㈜이머니→다우데이타→다우기술→키움증권 등으로 이어져

논란의 다우키움그룹…김익래 회장 경영권 승계 사실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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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지자 금융감독원이 사태의 진원지로 거론되는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 키움증권을 겨냥해 전격 검사에 착수했다. 이번 주가 폭락 사태를 둘러싸고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키움증권은 다우키움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다우키움그룹은 1986년 창업주인 김익래 회장이 다우기술을 설립하며 탄생했다. 1992년 다우데이타, 1997년 다우엑실리콘, 1999년 다우인터넷 등을 설립했다. IT회사로 시작해서 2000년 키움증권 설립 후 금융업에도 진출했다.


다우키움그룹 지배구조는 '㈜이머니→다우데이타→다우기술→키움증권→키움인베스트먼트' 등으로 이어진다. 김 회장 일가는 다우데이타 지분 66.91%를 보유하고 있다. 다우데이타 지분 분포는 ㈜이머니(31.56%), 김익래 회장(26.66%), 장남 김동준(6.53%), 장녀 김진현(1.04%), 차녀 김진이(1.04%), 김형주(0.08%) 등이다. ㈜이머니의 최대주주는 김동준(33.13%)이다.


논란의 다우키움그룹…김익래 회장 경영권 승계 사실상 마무리


다우데이타는 다우기술 지분 45.02%, 다우기술은 키움증권 지분 41.2%를 보유 중이다. 키움증권은 장남 김동준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키움인베스트먼트(98.04%), 키움프라이빗에쿼티(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상증자·증여 등으로 다우데이터 지분 승계

김익래 회장은 수년에 걸쳐 승계작업을 진행해왔다. 김 회장은 슬하에 1남2녀를 뒀다. 장녀 김진현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차녀 김진이와 장남 김동준은 2010년대부터 그룹 계열사에서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김동준은 2016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다우데이타 주식 130만주를 최초 취득했다. 취득 단가는 1만700원으로 총 139억원 규모다. 당시 ㈜이머니도 동일한 주식 수를 유상증자로 취득했다. ㈜이머니의 최대주주는 김동준이다.


2021년 10월28일 김익래 회장이 자녀들에게 총 200만주(5.22%)를 증여하면서 다우데이터의 최대주주가 김익래에서 ㈜이머니로 변경됐다. 증여한 주식 내용은 김동준 120만주(3.13%), 김진현 40만주(1.04%), 김진이 40만주(1.04%)다. 10월28일 종가 1만3400원으로 환산하면 김동준은 약 161억원어치의 주식을 증여받은 셈이다.


그룹 지배구조 정점 ㈜이머니

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이머니는 2003년 다우인터넷의 금융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한 회사다. 이머니는 실시간 방송솔루션, 금융데이터 분석, RMS운영, 증권정보제공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2년 15억원어치의 가상화폐를 취득했으나 11억원을 손상차손으로 처리했다. 지난해 배당금수익은 39억원으로 영업이익(32억원)보다 많았다. 이 배당금수익은 대부분이 다우데이타로부터 받은 것이다. 현재 ㈜이머니의 지분 현황을 보면 김동준 33.13%, 김진이 6.02%, 김진현 6.02%, 자기주식 54.82%다.


㈜이머니는 2009년부터 다우데이타 주식을 취득하기 시작했다. 당시 ㈜이머니의 최대주주는 김익래 회장(85.29%)이었다. 그 후 2011년에 최대주주가 김동준으로 바뀌었다.


㈜이머니에서 다우데이타 지분을 꾸준히 매입했다. 2013년 말 기준으로 10.15%에 불과했던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31.56%로 늘어났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주가가 하락했던 시기에 김익래 회장은 다우데이터 주식을 집중적으로 ㈜이머니에 매각했다.


2020년 3월과 4월 약 224만주를 시간외 매매로 넘겼다. 이는 발행주식수 대비 5.85%에 해당한다. 당시 다우데이타 주식 가격을 보면 2020년 2월19일 8090원, 3월23일 5290원, 4월20일 7650원이다.


㈜이머니가 장남을 포함한 김 회장의 자녀들이 소유한 회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우데이터 주가가 폭락한 시점에서 김 회장이 주식 매각으로 손해를 보면서 자녀들에게 넘겨 증여의 효과를 냈다. ㈜이머니의 최대주주는 장남 김동준(33.13%)으로 승계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된 셈이다.


베일에 싸인 2세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키움PE 대표 겸직

금융투자업계에선 다우키움그룹 장남 김동준씨의 얼굴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김씨의 얼굴 사진을 찍으면 특종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김동준씨는 키움인베스트먼트와 키움PE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1984년생인 김동준 대표는 미국 몬타비스타 고등학교와 서던캘리포니아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2009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 사람인HR을 거쳐 2014년 다우기술 사업기획팀 차장으로 다우키움그룹에 입문했다. 2016년 다우기술 이사, 2017년 다우데이타 상무, 2018년 다우데이타 전무로 승진했다. 2018년 3월부터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로 재직 중이다. 2020년부터는 키움PE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김동준 대표는 이머니의 지분 33.13%를 포함해 다우데이타 6.53%, 키다리스튜디오 0.88%를 보유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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