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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4명 중 1명 의대 목표’…닫혀버린 교차 지원, 이과 쏠림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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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문과생의 이과 교차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이과 통합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정부 의도와는 달리 이과 쏠림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초·중학생 절반 이상이 이과 진학을 목표로 삼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결국 대입에서 이과의 문과 교차지원만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초등생 4명 중 1명 의대 목표’…닫혀버린 교차 지원, 이과 쏠림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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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살펴보면 서울 주요 대학의 경우 문과생의 이과 교차지원이 사실상 차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과에서 수학 과목(미적분, 기하)을 지정하는 경우가 많고, 탐구에서도 과학탐구(과탐)를 지정하거나 과탐 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의예, 이공, 자연계열에 지원할 경우 수학 선택과목은 ‘미적분 또는 기하’를 필수 지정했다. 또 탐구 영역에서는 과탐을 필수 지정했다. 연세대는 수학 선택과목이나 탐구영역을 지정하지 않았지만, 인문계열 학과에서 사회탐구(사탐) 응시자, 자연계열 학과에서 과탐 응시자에게 각각 득점의 3% 가산점을 부여한다.

의학계열로 국한해도 사정은 비슷하다. 전국 39개 의대 중 문과생의 지원이 가능한 대학은 이화여대 1곳뿐이다.


반면,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은 여전히 수월하다. 특히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의 경우 문과에서 수학과 탐구 과목을 별도로 지정하지 않는 데다가 사탐 과목 응시자에게 별도의 가산점도 부여하지 않는다.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 합격 비율이 통합수능 1년 차였던 2022학년도 44.3%, 2023학년도 51.6%로 높았던 서울대의 경우 이과 학생들의 문과 교차지원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이처럼 고교 문·이과 통합,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취지가 무색해지는 가운데 예비 수험생의 이과 선호는 학년이 낮을수록 더욱 심해지는 상황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이 초 4~6학년 502명, 중 1~3학년 842명 등 총 13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진학 희망 대학 전공 중 의학계열이 21.6%으로 가장 많았다. 초등학생은 23.9%가 의학계열이라고 답해 중학생보다 3%포인트 높았다.


이어 자연과학계열 18.7%, 공학계열 15.5% 순이었으며, 인문사회계열은 10.3%에 불과했다. 사범·교육대학·예체능계열·상경계열 등은 10% 미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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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 중3까지 이어지는 통합수능 제도에서 문·이과 통합에 따른 교차지원 허용상황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초·중학교 단계부터 이과 쏠림이 심해질 여지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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