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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 하루천자]걷고 보고 즐기고…전국은 축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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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 하루천자]걷고 보고 즐기고…전국은 축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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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사실상 해제된 이후 전국에서 대면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지자체들이 3년만 비대면 또는 축소·취소한 축제들이 일제히 열리면서 걷고 먹고 즐길 기회가 많아졌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개막 12일 만인 13일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목표 관람객 800만명의 12.5%를 달성해 1000만명 돌파도 기대된다. 대규모 사계절 잔디 광장인 ‘오천 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는 박람회 명소가 됐다. 200만㎡ 광활한 정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가든 스테이’는 제철 식자재로 맛을 낸 식사와 명상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국가 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키즈 가든’과 ‘노을 정원’은 아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순천시는 박람회를 통해 1조5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하루만보 하루천자]걷고 보고 즐기고…전국은 축제 중 창녕낙동강유채단지[사진=창녕군]

주말을 기점으로 다양한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경남 창녕군에서는 제18회 창녕 낙동강유채축제가 13일 개막해 16일까지 열린다. 축제 주 무대는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 유채밭. 창녕군은 110만㎡가 넘는 이곳에 매년 9월 말∼10월 초 유채씨를 파종한다. 축제 며칠 전부터 유채가 샛노란 꽃을 피웠다. 창녕 낙동강유채축제는 낙동강과 일제 강점기에 건설된 ‘남지철교’(경남도 등록문화재 제145호)를 배경으로 해 더 운치가 있고 유명하다. 매년 100만명 이상이 축제 현장을 찾았다. 창녕군은 남지읍 유채밭과 가까운 국가지정문화재(명승) ‘남지 개비라’ 통행을 지난달 30일부터 재개했다. 개비라는 창녕군 남지읍에 있는 낙동강 벼랑길이다. 과거 소금과 젓갈 등을 파는 등짐장수와 주민들이 이용했다고 알려졌다.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등 많은 나무가 옛길과 조화를 이루고, 옆으로 낙동강이 흘러 경치가 아름답다. 문화재청은 2021년 9월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 신전리 일대 ‘창녕 남지 개비라’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했다. 창녕군은 개비라 일부 구간에 낙석 위험이 있어 지난해 8월 구간 일부를 통제했다. 창녕군은 이후 문화재청 현상변경 허가를 얻어 낙석방지망 설치, 낙석위험 주의 안내판을 설치한 후 축제 전 개비라 통행을 재개했다.


[하루만보 하루천자]걷고 보고 즐기고…전국은 축제 중 산청군 생초국제조각공원 꽃단지 [사진=산청군청]

14일부터 28일까지 경남 산청군의 생초 국제조각공원에서 ‘제4회 산청 생초 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가 열린다. 2만 5000㎡ 규모의 공원 터에는 화려한 꽃잔디가 만개했고 분홍색 카펫이 깔린 야외미술관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향답게 꽃잔디 일부는 축구공 모양으로 꾸며져 축구의 고장 생초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올해에는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둑길과 도로변에 더 많은 꽃잔디를 심어 생초면 전체를 ‘꽃 천지’로 꾸몄다. 산청군 목조각장 전수관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목아 반찬 수 목조각품 전시와 함께 주말을 활용해 나무 탁본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14∼16일까지 3일간 전남 영암 월출산 천황사 일원에서는 ‘제 3회 영암 월출산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유채꽃 축제는 봄 행락철을 맞아 단일면적 330만㎡(100만평)의 광대한 유채꽃밭과 국립공원 월출산이 어우러져 있다. 축제 주관기관인 영암농협은 공연, 경품추첨 등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천황사 유채밭 일원에서 군민건강 걷기대회도 개최한다.

[하루만보 하루천자]걷고 보고 즐기고…전국은 축제 중 영암월출산 경관단지 유채꽃축제를 찾은 시민들 [사진=영암군청]

충남 부여군은 지역 특산물인 방울토마토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1∼23일 세도면 금강 둔치에서 ‘2023 부여에도 방울토마토&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축제장에 야간 경관시설도 설치 운영된다. 부여군 세도면에서는 380개 농가가 280㏊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했다. 전국 최대 참꽃군락지인 대구 달성군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는 15∼16일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제27회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열린다. 매년 4월 100만㎡에 달하는 전국 최대 참꽃군락지를 감상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비슬산을 찾고 있다.


제43회 전남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19일 진도읍 철마 광장에서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20∼22일까지 열린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주한 프랑스대사 피에르 랑디씨가 진도로 관광을 왔다가 이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제27회 비슬산 참꽃문화제(15∼16일, 대구 달성군)도 매년 4월 100만㎡에 달하는 전국 최대 참꽃군락지를 감상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비슬산을 찾고 있다.


[하루만보 하루천자]걷고 보고 즐기고…전국은 축제 중 진도 신비의바닷길을 찾은 인파[사진=진도군청]

5월 가정의 달에는 국내 대표 선사 문화축제인 공주 석 장 리 구석기 축제가 5월 5∼7일 구석기 유적이 대거 발굴된 충남 공주 석장리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구석기 사냥 픽’은 축제 참가자들이 구석기 시대 소품과 도구를 활용해 잔디밭에서 맘껏 뛰노는 프로그램이다. ‘구석기 음식 나라’에서는 고기 꼬치와 감자, 옥수수 등을 불에 직접 구워 먹을 수 있고 구석기 사냥꾼 활쏘기 체험과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막집을 만드는 이색 체험, 석장리박물관에서는 ‘선사 예술가’란 주제로 세계 유명 구석기 벽화 특별 전시회 등이 열린다.


전남 완도 해변공원에서는 ‘제 3회 전남 정원 페스티벌’이 ‘5월의 봄 바다에서 펼쳐지는 빅(big) 가든 페스티벌, 완도 카니발!’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개막식은 5월 4일 열리며, 작품은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전시된다. 완도군은 대표 정원 1곳, 완도지역 12개 읍면이 꾸미는 정원 12곳 등 완도만의 정서를 담은 정원을 꾸밀 계획이다. 대표 정원은 꽃과 나무에 둘러싸인 피크닉 가든을 모티브로 한 가든 레스토랑이 조성된다.



이 외에도 제39회 수안보 온천에(4월 14∼16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수안보 물탕공원 일원), 13회 영덕 물가자미 축제(4월 28∼30일, 경북 영덕 축산항), 고창 청보리밭 축제(4월 15일∼5월 7일,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제93회 춘향제(5월 25∼29일, 전북 남원 광한루원 일원), 2023 포항 해병대문화축제(4월 29,30일, 포항 해병대 1사단 부대·남구 오천읍 해병의 거리 일원), 제27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4월 29,30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 등이 열린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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