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위로 쭉 찢어진 눈꼬리' 광고에…"디올 사지말자" 뿔난 中

시계아이콘00분 4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광고사진에 中 누리꾼들 분노
"디올 제품 사면 안 돼"
2021년에도 인종차별 논란

최근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고 사진을 게재했다가 중국인들의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광고 모델이 취한 동작에 인종차별적 의미가 담겼다는 이유에서다.


12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디올을 향한 비판성 게시물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디올을 거부하자. 인종차별하는 브랜드는 거부해야 한다", "디올 제품은 다신 사면 안된다.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다", "디올이 또 인종차별 게시물을 올린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위로 쭉 찢어진 눈꼬리' 광고에…"디올 사지말자" 뿔난 中
AD

앞서 디올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아시아계 모델이 눈꼬리를 위로 당기는 모습을 클로즈업한 사진이 게시했다. 눈꼬리를 옆으로 당기는 행동은 서양인들이 동양인을 묘사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행위로 꼽힌다. 이번 디올의 광고 사진 역시 인종차별을 연상시킨다는 것이 중국 누리꾼들의 지적이다.


디올이 중국 내에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디올은 2021년 11월 상하이에서 개막한 '레이디 디올' 전시회에서 주근깨투성이 얼굴에 눈화장을 짙게 한 모델이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사진을 전시해 중국인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비판 여론이 일자 디올은 해당 사진을 전시회에서 치우고 온라인에서도 내렸다.



문제의 사진은 중국의 유명 사진 작가이자 비주얼 아티스트인 천만(陳漫)이 찍었다. 천 작가 또한 "미숙하고 무지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나는 중국인이다.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내 조국을 깊이 사랑한다"며 "중국 역사를 더 많이 읽고 더 많은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